이용빈, “극우단체 개천절 집회추진, 국민에 대한 테러 행위”

집회 추진계획 전면 취소 촉구, 강행 시 모든 공권력 동원해 엄벌해야

2020-09-09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 원내부대표)은 극우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추진에 대해 “몰상식의 극치이자,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테러행위이다”며 “즉각 중단하고, 집회 계획을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우리사회와 국민들은 너무나 힘들고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8.15 광화문 집회는 그 자체가 불행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27명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2명에 달하는 상황인데도 극우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10만명이 넘는‘개천절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해야 하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 질때까지는 어떤 집회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지금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는 집회를 자제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필요한 자세이다”며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는 위험하고도 나쁜 의도이자 대놓고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국민들은 8.15 광화문 집회로 촉발된 코로나 감염 확산과 의료계 집단휴진을 겪으면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고, 어렵게 정부와 의협 간 합의로 의사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했다”며 “코로나로 인한 국난 상황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또다시 개천절 집회를 강행할 경우, 사법당국은 집회 자체를 원천 차단함은 물론 주동자와 집회 책임자,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용빈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극우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추진, 국민에 대한 테러행위다.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우리사회와 국민들은 너무나 힘들고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는 그 자체가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광복절 집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까지 총 572명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2명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다음달 3일 극우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10만명이 넘는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정당화될 수 없는 집회입니다. 
그야말로 몰상식의 극치이자,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테러행위입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 질때까지는 어떤 집회도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는 집회를 자제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필요한 자세입니다.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는 위험하고도 아주 나쁜 의도입니다.
대놓고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8.15 광화문 집회로 촉발된 코로나 감염 확산과 의료계 집단휴진을 겪으면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어렵게 정부와 의협 간 합의로 의사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난 상황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또다시 개천절 집회를 강행할 경우, 
사법당국은 집회 자체를 원천 차단함은 물론 주동자와 집회 책임자,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엄벌해야 합니다.

개천절 집회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집회 계획을 전면 취소할 것을 촉구합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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