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데이트 폭력 집중 신고기간' 운영 성과...3명 구속

2020-09-08     김영호 기자

[시사매거진/전북]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을 운영했다.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 시청 사거리 등 전광판(56개소), 현수막(26개소) 홍보, ▵ 전주권 버스정류장 안내시스템 활용, ▵ 인터넷 카페 안내글, ▵ 전북청·경찰서 홈페이지 팝업창 등 다각적 홍보를 전개 해  총 56건의 신고를 받아 54명을 형사입건으로 3명을 구속 조치했다.

’20.7.말경 자신을 동료에게 망신을 주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50대 남성 구속,  ’20. 8.초순경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이유로 협박을 한 60대 남성 구속, 피해자들 중 여성이 80.4%이며, 범행 장소는 주거지가 64.8%, 노상이 18.5% 순이다.

검거된 범죄유형은 폭행・상해(67.9%)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체포・감금・협박(10.7%), 주거침입(12.5%) 순이었다. 가해자들의 연령대는 50대가 27.8%로 가장 많고, 20대(24.1%), 40대(18.5%), 30대(16.7%) 순이다.

아울러 경찰은 단속 기간 중 회복적 경찰활동에도 노력 해 남자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협박을 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는 즉시,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동행하여 상담을 하고, 스마트 워치 지급, 핫라인 구축, 112신변보호 등록을 하는 등 맞춤형 신변보호활동 등 총 34건을 실시했다.

신변보호활동은 △보호시설 연계 △신변경호 △순찰 강화 △112 긴급신변보호대상 등록 △스마트워치 제공 △CCTV 설치 △신원정보 변경 △사후 모니터링 △심리・경제・법률지원 등으로 이루어진다.

경찰은 이번 데이트폭력 집중단속 기간이 종료 후에도 여성피해자가 대다수이고, 범행 장소가 대부분 주거지여서 아파트 및 여성전용 고시원, 미용실, 인터넷 공간 등에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고, 국민이 경찰을 믿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이력 분석, 피해자사후 모니터링 등 피해자 보호 및 예방적 형사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도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상습성, 재발 우려 등 제반 사정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하여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caps0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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