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소방서, 벌집제거출동 급증에 따른 ‘벌 쏘임 주의’ 당부
9월까지 많은 출동 예상, 추석 벌초 및 성묘 시 각별한 주의 필요
2020-09-04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북부소방서(서장 이원용)는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1~5월까지 36건, 6월 29건, 7월 124건, 8월 268건으로 8월 출동건수는 작년 8월 223건보다 45건 많은 20.1% 증가했다.
벌집제거 출동은 기온이 오르는 7월부터 급증하여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9월까지 많이 발생하며 벌 쏘임 사고 또한 이시기에 집중발생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며,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접촉하게 되면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한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특히,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에 신고 후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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