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부속중에 명상 숲 만든다

학교 내 유휴공간 활용…자연학습공간‧녹색쉼터 제공

2020-09-03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 동구청(청장 임택)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과 주민을 위한 ‘미래 숲(명상 숲)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올해 초 명상 숲 조성사업 대상지를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를 확정하고, 학교 측과 학생들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마치고 9월 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상 숲 조성사업’은 학교에 녹색공간을 확보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동구는 총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조선대학교부속중에 ‘스쿨 팜’을 조성하고 꽃 사과·동백나무·금목서 등 수목 16종 1,310주와 구절초·맥문동 등 초화류 9종 3,620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명상 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친해지고 인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녹색도시 비전수립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동구를 조성하기 위해 ‘미래 숲 사업’을 비롯한 ‘녹지한평 늘리기 사업’, ‘옥상정원 조성’, ‘벽면녹화사업’ 등 다양한 도시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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