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해군-해경 공조, 선박 테러 어림없다!

- 1함대 8월 19일 묵호항에서 해경과 합동 선박 승선 테러대응훈련 실시

2020-08-20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8월 19일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동해해경청과 합동 선박 승선 테러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해에서 해상테러 발생 시 해군-해경 간 공조체계 및 합동 테러대응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군1함대 3특전대대 대테러 요원(UDT/SEAL)과 동해해경청 특공대 대테러 요원 등 전문인력 20여 명과 여객선 1척, 고속단정(RIB) 2척이 투입됐다. 

해군1함대 3특전대대는 합동 테러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앞서 동해해경청 특공대와 사전 전술토의를 실시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테러대응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동해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테러범에 의해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유관부대 및 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로 시작했다. 

고속단정(RIB)으로 현장에 도착한 1함대 대테러 요원과 해경특공대원은 선박등반 사다리를 이용해 피랍된 여객선에 신속히 승선했으며, 해군-해경 한팀을 이뤄 선박검색 및 테러범 제압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해군1함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할 해역 내 운항 중인 여객선의 구조 및 시설을 실제로 확인함으로써 테러 제압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훈련에 지휘한 해군1함대 3특전대대장 홍동석 중령은 “실제 여객선을 이용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해군ㆍ해경 간 테러대응을 위한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해상테러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간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