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동영상 변형기술 보유한 ‘케어라풋’ 피해자 구제 앞장서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신종 디지털 피싱 범죄인 ‘몸캠피싱'의 피해자가 날로 늘고 있다. 몸캠피싱은 여성으로 위장한 조직원이 영상채팅을 시도해 남성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다음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를 말한다.
이들 몸캠피씽 협박범들은 영상채팅을 하는 과정에서 APK파일 같은 해킹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유도하는데, 해당 파일을 이용해 해킹한 연락처로 녹화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요하게 돈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몸캠피씽 범죄는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피해자는 연간 1만여 명 이상, 실제 피해 금액은 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몸캠피싱 범죄 수법 역시 교묘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라인 등 주요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한 몸캠피싱 범죄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안 전문 업체 ‘케어라풋’이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단팀을 꾸려 몸캠피씽 범죄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케어라풋은 신종 몸캠피씽 수법과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24시간 실시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피싱 조직의 컴퓨터로 침투하여 영상을 변형 및 삭제하는 솔루션은 기술력이 돋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몸캠피씽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신속하게 보안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동영상 유포 경로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몸캠피씽 대응센터 케어라풋 대표 홈페이지에서는 피싱의 유형이나 사이버 범죄 유형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몸캠피씽 긴급해결지원 서비스 신청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