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투전꾼 정권, 꼼수의 달인, ‘거수기’ 여당" 비판
[시사매거진] 미래통합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이간과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의 달인", "협치의 시대를 열어달라면서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다하는 ‘거수기’ 여당"고 비판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소설을 쓰시네'라는 말과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의 '55년 전이면 존경하는 우리 의원님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국민의 대표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목적을 위해선 상식과 원칙을 뭉개도 아무런 가책이 없는 ‘막가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청와대의 꼭두각시가 되어 어제 오늘 일사불란한 매스게임을 벌였다"면서 "국토위, 행안위, 기재위에서 부동산 법안 13개가 여당 단독으로 일방 처리됐다. 전셋값 폭등을 예고할 문구를 넣고도 사전 합의 없이 ‘시급하고 절박하다’면서 날치기 통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에 이런 전례가 없다"면서 "‘기립 표결’ 또한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다. 야당시절엔 합의하자 목청 높인 그들이 여당 된 지금엔 ‘통보했으니 따르라’ 표변(豹變)한다"고 민주당의 행태를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법은 문재인 정권의 수단이었다"면서 "일방 독주, 단독 통과, 그리고 박수치고 환호한다.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절차도, 합의의 책무도 뭉개고 야당의 의회 역할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부동산 광기와 불을 못 끄니 전국 온 동네 불을 지르는 투전꾼 정권", "이간과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의 달인", "협치의 시대를 열어달라면서 대통령 하고 싶은 대로 다하는 ‘거수기’ 여당"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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