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나눔이 행복한 변화를 만듭니다”

‘나눔, 세상을 바꾸는 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 보낸다

2009-01-13     신혜영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세중 회장)는 1998년 기부문화의 정착 및 확산, 배분사업을 통한 민간복지 발전을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법에 의해 설립된 법정 민간 모금 및 배분 전문기관이다. 공동모금제도는 ‘모두를 위한 한 번의 모금(One fundraising for all)’을 기치로 모금 및 배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추구하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함께하는 가장 과학적인 민간복지지원 체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기부와 자원봉사가 일시적이고 동정적인 연민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권리이며 의무로써 국민적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생활 속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반자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여기에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전문위원들의 헌신과 효율성과 효과성을 더한 배분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 함께 하는 복지로 민간복지 발전의 기틀을 다져가며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에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캠페인 상징으로 세 개의 빨간 열매는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며 빨간색은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한 줄기로 모아진 초록의 줄기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희망2009나눔캠페인’ 대장정 시작
‘나눔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희망2009나눔캠페인’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지난 2008년 12월 1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적인 나눔참여로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사회적 상황을 이겨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란 의미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2008년 11월 29일 2,085억 원을 모금목표로 내걸고 ‘희망2009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2008년 12얼 3일에는 ‘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전국에서 모금된 이웃사랑 성금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20억 8,5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 모금목표인 2,085억 원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는 나눔 온도탑이다. 지난 2000년 12월 1일 첫선을 보였고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서울광장을 비롯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의정부. 춘천, 청주, 전주, 목표. 창원, 제주 등 15곳에 세워져 우리사회의 나눔 온도를 알리게 된다.
지난 희망2008나눔캠페인 때 1,985억 원을 모아 목표액 1,786억 원을 초과 달성, 사랑의 온도 111.2도를 기록해 9년간 100도를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세중 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김동수 공동모금회 서울지회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상임위 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 김용만·현영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등 사회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두 달간 펼쳐질 ‘희망2009나눔캠페인’의 목표 달성을 기원, ‘사랑의 행복 온도탑’의 온도를 100도까지 올리는 시연을 하며 행사 부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출범식 행사에서는 1주 1,004월을 l부하는 행복주주캠페인 ‘1004원 행복주주가 되어 주세요’를 비롯해 시민들이 사랑의 온도탑 모양의 저금통을 받아 동전을 넣으면 키다리 삐에로가 나무에 걸어주는 ‘동전 열매 열렸네’,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까페 티모르의 ‘착한 커피, 따뜻한 커피’, 연탄을 기부하는 연탄은행 ‘연탄 한 장, 사랑 한 장’, 스티로폼 벽돌 미로에서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체험 하는 ‘마음으로 걸어요’, 볏짚 공예 만들기 ‘은빛 공감’, 사랑의 열매 캐릭터가 시민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프리 허그(Free Hug)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올해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게 채시라·김용만 씨가 ‘사랑의 열매’를 달아주었으며 대통령 내외는 이웃사랑에 대한 격려와 함께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희망2009나눔캠페인’은 소외받고 있는 많은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시작이 될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다면 한층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라며 국민들의 나눔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24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사랑의 열매와 함께 희망나눔 패션쇼를 가졌다. 이번 희망나눔 패션쇼는 공동모금회와 전경련이 희망2009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앞두고, 나눔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함께하는 나눔으로 2009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기원을 담아 마련되었다. 이번 패션쇼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경기 한파로 더욱 힘들어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62일의 나눔릴레이’로 행복한 겨울 만들어
올해 역시 ‘62일의 나눔릴레이’를 지난 12월 1일부터 진행, 이는 2007년 12월 1일부터 2008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펼쳐질 ‘희망2008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한 사람씩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62명을 선정해 ‘행복나누미’로 위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62일의 나눔릴레이’ 1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현영 씨는 2008년 12월 1일 정목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일일나눔교사로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책 ‘현영 언니가 들려주는 똑똑한 경제 습관’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뒤를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박삼구 회장)이 대기업으로는 첫 번째 주자로 희망2009나눔캠페인에 참여, 지난 12월 1일 나눔의 마을을 방문해 3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2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되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오남수 사장, 장성지 전무, 박흥석 상무와 직원들이 참석,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기침체로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을 생각해 예년보다 빨리 기부를 결정했다”며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정하고, 그 일환으로 소외계층 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3호 행복나누미로 선정된 세정그룹의 박순호 회장은 2003년부터 그룹차원에 기업사회공헌활동을 진두지휘하여 지금까지 의류 등 성품과 성금 등 30여억 원을 기탁해 장남감도서관, 장애인 치아진료사업, 어르신들을 위한 공원문화만들기사업 등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축의금 1억 100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회에 전달해 평소 적극적인 나눔 활동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다섯 번째 가입자가 됐다. 이날 가입식에서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30여 년 동안 세정이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를 통해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30여 년 동안 사업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온 열정을 쏟아 부었으니, 나중에 은퇴를 하면 힘들 때마다 도움을 주었던 이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62일간의 행복지킴이 릴레이는 오는 1월 31일까지 계속 진행 된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 보낸다
특히 올해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동창회, 동호회, 팬클럽을 대상으로 1주당 1,004원을 기부하는 ‘1004원 행복주주캠페인’, 직장인들이 월급의 일정액을 약정해서 정기 기부하는 ‘한사랑나눔캠페인’, 가족단위의 나눔 실천을 위한 ‘한사랑가족캠페인’, 자영업자들이 매출의 1%를 나누는 ‘착한가게캠페인’을 펼친다.
이와 함께 개인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현물을 기부하는 ‘행복상자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기업 CEO 및 방송인 등 약 20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지난 2008년 5월 첫 가입자가 탄생하면서 중앙회, 서울지회, 인천지회, 울산지회에서 각 1명이 공식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밖에 기부 계좌인 사랑의 계좌, ‘동전하나 사랑더하기’ 톨게이트 모금, 지하철, 은행 등에 비치한 사랑의 열매 모금함, ARS 060-700-1212(1통화 2,000원) 등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모금회는 그동안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지역사회 등 매년 2만 건 이상의 각종 사회복지사업 지원을 통해 400만 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을 지원함으로써 민간 복지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
 

“사랑의 열매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이 함께하는 '소중한 약속'입니다. 따뜻한 사랑이 희망이 되고, 소중한 정성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과 함께 지켜가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삶으로 함께 해 주신 국민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으로 자라난 사랑의 열매가 용기와 희망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정의의 편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 자신이 지닌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고 함께 기뻐하는 사회야 말로 우리 모두가 가꾸고 만들어 가야 할 우리의 내일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이 함께하는 ‘소중한 약속’입니다. 따뜻한 사랑이 희망이 되고, 소중한 정성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과 함께 지켜가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서 행복 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권양숙 명예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이런 뜻 깊은 일에 함께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랑의 열매'와 함께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아낌없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과 나누고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뿌리 내리기 위해 진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이런 뜻 깊은 일에 함께 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게 생각 합니다. 한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성숙의 척도는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의 행복지수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경제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처럼 우리사회 곳곳에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기회, 그리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우리사회가 좀 더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일차적 책임은 정부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원화된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모든 해결책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정부의 복지정책과 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열매에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 주는 따뜻하고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사랑의 열매가 우리 국민들과 이웃사랑 실천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