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공존을 위한 지원 방향 발표

2020-07-18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공존을 위한 지원 방향을 보고 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보고자료 전문

해양수산부 장관입니다.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공존을 위한 지원 방향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바다는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면서, 하나의 공간에서 여러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어업인들은 물고기를 잡고,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선박이 지나다니기도 하며, 돌고래, 물범과 같은 해양생물이 살아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활동을 함에 있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어업인과 의견을 조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를 통합 관리하는 주무 부처로서 해상풍력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습니다.

먼저, 수협의 어업실적, 어선위치발신 정보 등 바다의 이용과 활동 정보를 총 망라하여 디지털 기반 해상풍력 입지정보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해역이 해상풍력을 추진하기 적합한지, 그리고 어떤 해역을 피해야 하는지를 분석해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실질적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지구별‧업종별 수협, 그리고 어촌 주민 등 바다를 실제로 이용하는 분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앞에 보시는 바다목장 조성과 같은 다양한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바다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해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고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도 철저히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어업인을 비롯한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상생‧공존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