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과 ‘1020 비전’으로 성장하는 교회
▲ 경남 사천시 용현면에 자리잡은 용현교회는 오는 1월 새 성전 입당을 앞두고 있다. 이 작은 마을에서 이렇듯 웅장한 교회를 건축할 수 있었던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 강조했다.
한국 장로교단 10대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
부산에서 목회를 하다 처음 이곳으로 왔을 때는 고요한 시골마을 조그만 예배당에 모여 앉은 신도들의 모습이 낯설기도 했다는 최봉철 목사. 하지만 기도를 통해 그들이 가진 따뜻한 마음과 결집력, 훈련하는 대로 따라주는 순수함을 느끼면서부터 이 작은 마을에서 부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샘솟았다고 한다.
“점점 대형화하고 획일화하는 교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성도가 많은데 저는 양육훈련, 제자훈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내 전문화된 교회의 모델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내가 이 교회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이며 우리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함으로써 진정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그는 앞으로 지역교회가 지향해야 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현교회에서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으로 제자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성도를 제자로, 군사로, 사도로 훈련시키는 양육시스템으로 전도, 정착, 양육, 훈련, 재생산을 이루어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자 한다. 최 목사가 부임 이후 2년 여간, 사역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제자훈련을 통해 실제로 이 조그마한 교회에 많은 역사가 존재했다고 한다. 하나님은 이 작은 도시에 기도의 열매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없는 자를 있게 하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는, 생각대로 내 인생이 풀어지도록 하고 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소원을 담아둔다 했고 그 소원은 이루어진다 했습니다. 저는 ‘1020의 비전’으로 사천 용현교회를 섬기고자 합니다. 이는 1만 명의 제자와 2천 명의 평신도 사역자가 세워지는 교회로, 저는 우리 교회가 한국 장로교단 10대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꿈이 너무 거창한가요? 우리 교회 두 장로님과 신도들의 열정과 믿음을 봐서는 그보다 더 복많은 교회라고 자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따라 교회의 성장이 결정되는데,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용현교회는 너무나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고 있는 듯하다. 또한 생명처럼 여기는 예배 중심의 교회생활은 성도들의 온전한 믿음 생활을 잘 유지하게 해 준다.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에 나오는 성도, 멀리 서울과 마산에서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 이런 신도들이 있기에 최봉철 목사는 더욱 하나님 은혜 충만한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한다.
![]() | ||
▲ 최봉철 목사는 성전 건축 첫 삽을 뜰 때부터 지금까지 성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한 것에 항상 감사한다고 전했다. |
나눔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파 ■ 1단계-전도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과 ‘섬김’이 있는 교회야말로 진정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지요. 요즘 대형 교회는 부흥하는 반면 소형 교회는 너무 어려워 명맥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들의 중간 허리가 되어 기독교의 발전과 지역의 복음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고자 합니다.”
더불어 최봉철 목사는 새 성전 입당을 앞두고 교회의 지역사회 섬기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용현교회에서는 지역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월 5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이 많은 지역특성상 항상 마음이 편하고 문턱이 낮은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 인구가 많아 향후 주간보호센터나 재가복지사업을 계획 중에 있으며 사회 곳곳의 음지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노력하고 기도하고 있다. 그는, 아직은 이런 노력들이 보이지 않는 작은 힘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사랑이 모여 지역을 섬기고 세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또한 교회는 한 사회의 기수가 되어야 한다는 그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마치고 현재 부산경남정보대학 학생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사회복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렇듯 나눔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최 목사의 노력이 지역의 복음화에 큰 빛을 발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통한 제자훈련으로 진정한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성경적인 소그룹 전도전략인 열린 모임은 3~4명이 팀을 이루어 한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그 지역을 장악해 가는 성경적인 소그룹 침투전도이다. 이것은 주님과 사도 바울의 전도방법이었으며 21세기 포스트 모던시대의 전도대안이다. 전도소그룹 열린 모임은 12주로 진행되며 개인전도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팀전도이며 각 직장, 대학, 병원, 가정에서 관계를 맺어 전도하는 소그룹 관계전도로서 마지막 시대 탁월한 전도대안이다.
■ 2단계-정착
새 가족이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도우미를 새 가족섬김이라 하며, 사역은 3주간 이루어 진다. 4주째는 새 가족반에서 담임목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의 비전이 소개된다. 교회에 들어온 새 가족만 잘 정착시켜도 교회는 성장할 것이다. 그렇기에 뒷문을 막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교회는 새 가족이 등록하면 섬김이를 붙인다. 섬김이는 매 주중에 만나 새 가족과 식사하며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교회와 사람들을 소개시키며 돕는 역할을 한다.
■ 3단계-양육
양육반은 총 12주 과정으로 내면의 쓴뿌리와 견고한 진을 파하는 1일 전인적 치유수양회를 통해 영육의 치유와 회복을, 양육의 기쁨에는 구원의 확신, 사죄의 확신, 기도응답의 확신, 인도와 승리의 확신, 묵상의 시간 등으로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성령세례를 경험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며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일꾼이 되도록 그 기초를 다지는 양육과정이다.
■ 4단계-제자훈련
시대는 일꾼을, 일꾼은 시대를 열어간다. 사역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고, 양육과 훈련으로 사역자는 길러진다. 세계비전 제자대학은 거듭난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 영적인 장교로 훈련하는 신앙의 사관학교이다. 제자대학의 초점은 가치변화다. 어디에 가치를 두고 내 인생을 투자할 것인지. 그에 대한 명확한 해답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5단계-군사훈련
군사훈련은 자신의 신분이 군사임을 자각하는 시간이다. 군사로 부르셨음을 깨닫고 순종하는 시간이다. 주님은 강력한 군사를 통해 세계비전을 이루어 간다. 2학기 과정에서는 군사로서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열린모임 인도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
■ 6단계-재생산훈련
제자대학 3학기 재생산훈련은 재생산 사역자로 훈련하는 과정이다.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는 사과가 아니라 또 다른 사과나무이듯 제자훈련의 진정한 열매는 재생산이다. 주님은 부활하고 승천하기 전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바로 재생산을 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