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고, 학생회 정·부회장 온라인 투·개표 실시

2020-07-03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중문고등학교(교장 김선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2020. 7. 1. 13:50~15:30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에 접속하여 학생회 정·부회장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온라인 투표를 위해 중문고는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선거 개설을 하며 선거인 명부를 온라인 상으로 제출하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자로 각 학생에게 선거 참여를 위한 인증번호를 부여해서,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이 인증번호를 전송받아 투표에 참여했다.

7월 1일 5교시 교내 방송을 통해 학교장과 학생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학생회 정·부회장 입후보자들의 소견을 발표한 후, 각 교실에서는 투표가 개시되었는데 선거관리인인 학급반장과 담임교사가 각각 선거인명부 확인과 전자투표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학생은 본인의 스마트폰 및 교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보건간호과·의료관광과 학생 348명 중 330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94.83%의 참여율을 보였는데, 투표 종료후 개표에 참관한 학생회 임원과 입후보자 및 참관인들은 개표 버튼을 누르고 순식간에 이루어진 투표 결과를 보며 새로운 변화에 놀라와했다.

학생회 정·부회장에 입후보한 학생들은 ‘온라인 투·개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지켜보면서, 학교 사회에서부터 민주국가의 한 시민으로서 대우받고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내 방송으로 입후보자들의 출마 소견과 공약을 듣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투표에 참여하며 학생의 권리를 행사하였기에 새로운 시대에 동참한 자랑스러운 느낌이다’라고 했다.

학교장은 오늘날 코로나-19 상황이 온라인 개학, 원격 수업 등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는데 온라인 투표를 계기로 이러한 변화에 두려워 하지 말고 의연하고 슬기롭게, 그리고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을 격려하였고, 여름을 맞아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욱 어렵지만 최근의 세계와 우리 나라의 엄중한 코로나 사태를 인식하고 자신과 주변의 소중한 타인을 지키기 위해 거듭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