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신안 우이도 해상 29톤급 어선 침수 발생…목포해경 구조에 나서

- A호 선장 구조요청…경비정 3척, 연구정 2척 급파, 인명피해는 없어

2020-06-27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26일 오전 10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우이도 북서쪽 13km 해상에서 어획물 운반선 A호(29톤, 흑산선적, 승선원 1명)에서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정 3척, 연안구조정 2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선장에게 연락을 취해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했다. 이어 인근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 방송을 실시했다.

A호는 선수가 해상에 50% 침수되어 20도 기운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과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에 승선해 배수펌프 2대, 잠수펌프 3대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중이며, 해양오염발생 대비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했다.

한편, A호는 목포에서 까나리 등 41,160kg를 적재 후 흑산도로 항해중 심한 너울성 파도로 인해 침수된 것으로 자체 배수작업을 시도하였으나 해결되지 않아 선장 김모(73세, 남)씨가 목포해경에 구조요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