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과채가공품 HACCP인증
- 2018년 과채주스 이어 2번 째, 동결건조식품 생산라인 가동 본격화 - 고품질 가공품 생산 거점 … 농산물 소비 촉진, 부가가치 창출 기여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의 중추역할을 해오며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개소한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출연한 공공기관이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동결건조기, 천연색소 농축라인시스템, 후살균기, 포장라인 등 식품가공기반설비를 갖추고 OEM/임가공, 자체상품 개발 판매, 연구개발, 농업인 식품제조기술 전파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현재 4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과일칩·배 음료·식물추출 영양색소·생리활성물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나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 제조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기준 배·서리태·팥 등 나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총 32건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중에서 제비쑥떡, 호두과자 원료, 마카롱 원료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약 347톤의 지역 농산물을 임가공품으로 생산, 매출5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지난 달 한국안전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과채가공품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업소로 인증 받았다.
해썹(HACCP)은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 도달할 때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식품에 들어가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의 위해요소를 규명한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의 해썹 인증은 지난 2018년 과채주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를 통해 과채가공품에 대한 동결건조공정 및 X-ray 이물검출에 중점을 두고 보다 안전한 제품생산공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 동결건조분말, 동결건조과일칩 등 생산라인에 그간 진전이 없었으나 이번 인증에 힘입어 과채가공품 생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