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농협 2020년도 상반기 분과위원회 개최
키위 특화 단지 조성 사업에 청년 농업인 육성
2020-06-24 고기봉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고기봉 기자]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은 상반기 농협 운영사항을 공개하고 경영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의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성산읍 수산 체육공원에서 2020년도 상반기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4개 분과별(지도·경제 유통. 신용, 기획, 여성·복지·마트)로 진행된 위원회에서는 여론 수렴이 이어졌다.
최근 성산지역은 농가 고령화 및 주요 소득 작물인 월동무가 재배면적 급증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인한 시장가격 하락과 시장격리 등으로 이어지며 농가 경영이 심각한 수준으로 피폐해짐에 따라 월동무 재배 면적 감축을 위한 정예소득 작목 발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성산일출봉농협 청년 농업인의 체계적 육성지원을 통한 안정적 소득 창출 도모 및 농촌 정착 유도로 성산지역의 미래농업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10개년 중장기 핵심 사업으로 '성산지역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매해 20여명의 키위 재배 농업인을 선발해 총 재배농가 200호 이상, 재배 면적 66㏊ 이상 육성하게 된다. 키위 재배 농업인 조성으로 성산읍 지역 월동무 재배 면적 감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강석보 조합장은 "계통간 소통과 상생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해 키위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지속적 유지 및 안정적 조기정착을 도모하여 성산일출봉 농협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