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영화 “시, 나리오”
배우 오태경 & 신소율 주연 김동원 감독의 시나리오 집필작 “시, 나리오” 한국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여름과 함께 찾아온 감정과 이성 사이 단짠 현실 로맨스 <시, 나리오>가 오는 7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시, 나리오>는 감성 충만한 시 쓰기를 결심한 영화감독 경태와 이별을 선언한 일러스트 작가 다운 사이의 현실 연예담을 그린 영화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동원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2000)> 스크립터로 충무로에 입성해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를 비롯하여 다수의 장편과 단편 연출로 독특한 유머 감각과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시나리오를 직접 쓴 영화 <시, 나리오>는 한국영상위원회와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이미 개발 단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배우 신소율, 오태경이 주연으로 출연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신소율은 <늦여름(2018)>, <너의 결혼식(2018)>, <상의원(2014)>, <경주(2013)>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멜로, 로맨스, 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오태경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2018)>, <널 기다리며(2015)>, <조난자들(2013)>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두 배우는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더 펜션(2017)>에 함께 출연한 바 있어 이번 <시, 나리오>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시, 나리오>는 <가장 보통의 연애>부터 <너의 결혼식>, <연애의 온도>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공감대를 얻어온 현실 연애담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은 물론, 최근 <윤희에게>부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소재와 보편적인 감성으로 호응을 얻은 다양한 영화들의 뒤를 이어 다가오는 여름 관객들의 감수성을 충족시킬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별 후의 짠내 가득하면서도 감수성 터지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오태경, 신소율 주연의 영화 <시, 나리오>가 7월 2일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