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선제적 차단! 2차 항공방제 실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집중 방제

2020-06-09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항공방제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의 소나무림 1,000ha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2차 항공방제에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 대형헬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2020년도 솔수염하늘소 최초 성충발생(우화)일은 6. 2일이다.

6월 22일 제주시 아라동, 오라동, 노형동 일부지역(400ha)을 시작으로, 23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일부지역(200ha)과 24일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일부지역(400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사항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향후 방제일정은(3차) 7. 6 ∼ 7. 8이다.

[헬기투입 방제관련 협조(주의)사항]

▲방제시간에는 방제지역의 등산 및 산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제 기간 중 방제대상 지역 내 양봉의 방봉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축산 농가에서는 방제지역 내 임지 또는 인근에 방목을 삼가하여 주십시오.

▲방제지역 주변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 등 음식물과 음용수는 잘 밀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방제지역 및 인근에서는 산나물 채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채소는 반드시 잘 씻어 농약 성분을 제거 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여 주십시오.

▲농약이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십시오.

▲대형헬기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주십시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산림보존팀(710-6781∼5), 제주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728-8991∼3),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760-339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1차 항공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