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앱, 몸캠피씽 등 디지털성착취 범죄 대응센터 운영하며 피해자 도와

2020-06-07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 임지훈 기자]오늘날 유행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성착취 범죄 중 하나인 ‘몸캠피싱’이 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몸캠피싱은 인터넷에서 여성인 척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성적호기심을 자극해 음란 영상통화를 하게 하고, 해당 장면을 촬영해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이버 범죄로, 지난 4년간 누적 피해자가 3만여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와 같은 수치는 신고 접수된 건에 한해 집계된 것이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가 성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안업체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스마트폰 해킹 및 SNS 등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실제 지인들에게 음란 영상을 유포하는 만큼 당할 경우 매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당하게 되었다면 빠르게 보안 업체에 문의해 영상 유포를 차단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는 등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상통화 및 페이스톡 녹화와 같은 수법은 가까운 이들에게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범죄 특성상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큐어앱은 IT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24시간 대응센터를 운영하여 어느 시간대에 피해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며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임한빈 대표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 등의 피해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해 신고를 꺼리는 특성까지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자는 집계된 결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대표는 “만약 이러한 범죄에 당하고 있다면 혼자 전전긍긍하며 협박범에 대응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조력을 통해 범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큐어앱은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휴대폰해킹 및 카톡사기와 같은 사이버범죄 수집 및 차단 등 포괄적인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진행하며 사이버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