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사령부, 조리병들 외식하는 날!
‘조리병의 날’ 통해 조리병에게 맛있는 한 끼 외식으로 휴식 제공 일반 병사 위해 간부와의 외식 또는 햄버거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6월 3일 병사들의 매끼 든든한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병들을 격려하고 휴식을 주기 위해 ‘조리병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아침ㆍ점심ㆍ저녁마다 병사 식사 준비로 바쁜 조리병들에게 한 끼 조리업무로부터의 휴식과 외부음식점에서의 맛있는 식사를 통한 활력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평소 같으면 조리병들은 오후 일과시간을 병사들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데에 모두 쓰지만, 이날 만큼은 부대원의 점심 식사를 만든 후에 앞치마를 훌훌 벗어버리고 휴식ㆍ운동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행사 당일 저녁, 30여 명의 해군1함대 육상지구 조리병들은 특별외출을 나가 부대 인근 식당에서 보급지원대대장과 함대 주임원사, 조리장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조리병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함대 주임원사와 조리장들의 표정에는 흐뭇함이 넘쳤고, 외부음식점에서 노릇노릇한 돼지갈비에 쌈 채소를 곁들여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하는 조리병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해군1함대 조리병 최준용 병장은 “‘조리병의 날’을 통해 휴식ㆍ외식을 즐기며 활력을 얻는 시간을 마련해준 부대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모두 힘을 모아 이겨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우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1함대는 조리병의 복지향상과 더불어 일반 병사들을 위한 특별한 저녁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음식점들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간부들이 병사들과 외출을 나가 소통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해군1함대는 전투력 유지를 위해 당직ㆍ경계작전 임무 수행 등 외출이 제한되는 병사들에는 동해시 소재업체로부터 햄버거와 도너츠 등을 구매해 제공하였다. 해당 부대원들은 영내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특별 메뉴로 구성된 저녁을 나눠 먹으며 전투피로를 해소했다.
한편, 해군1함대 보급지원대대는 ‘조리병의 날’을 맞아 근면ㆍ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해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는 최창규, 최준용 병장을 ‘우수조리병’으로 선정해 2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