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는 면접 트렌드

2020-05-27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면접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바뀜에 따라 비대면 면접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접 트렌드가 비대면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구인을 위한 면접을 예전과 같이 진행하지 못하자 면접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꿨다.

이는 비단 취업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5월 중순에 시행된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 시험에서도 비대면 형식의 면접이 도입되었고,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초기 창업 패키지’에서도 지원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꿨다.

심지어 최근에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티엔티 스피치의 스피치 심리 전문가 이명신 원장은 ‘비대면 방식의 면접은 기존의 AI 면접과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AI 면접은 시선처리나 표정, 자세 등 비언어적인 부분을 분석해서 평가하는 방식이었다면, 비대면 면접은 화상회의나 영상을 통해 양방향 소통을 하면서 평가를 한다’고 말했다.

이명신 원장은 ‘비대면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기존 면접과도, AI 면접과도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며 몇 가지 팁을 전했다.

예를 들어 비대면 면접에서의 아이 콘택트는 모니터에 보이는 상대방이 아니라 카메라를 향해야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평소에 카메라를 향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게 상대의 말이 조금씩 느리게 전달되기 때문에 상대의 질문에 바로 답변하기보다는 잠시 쉬었다가 답변을 해야 한다.

만약 비대면 면접을 보는 장소에 제약이 없다면 깔끔하고 밝은 색의 단색 배경을 권장한다. 배경에 따라 화면에 보이는 사람의 이미지가 달라 보이기도 하고, 상대방의 집중도에도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