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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볼즈협회 회원들은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론볼 대표단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즐거운 경기가 대중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론볼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생활 체육의 새로운 모델인 론볼
론볼은 잔디에서 ‘잭(Jack)'이라는 흰 공 하나를 표적구로 먼저 굴려놓고 편을 나눈 선수들이 차례로 자신의 볼을 접근시켜 어느 편이 더 많은 볼을 표적구에 가깝게 놓는가를 점수로 따져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곡구(曲球)라고도 불린다. 이 표적물은 그 직경이 6.35cm에다 그 무게가 250g 가량으로 당구공보다는 약간 더 크고 무거우며 흰색이거나 노란색의 단단한 물체이다. 이 스포츠는 영국에서 시작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최근에는 중국, 필리핀, 일본, 대만 등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또한 월드게임, 월드마스트게임, 2008년도 세계사회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육체적인 운동 강도는 골프나 핀(Pin)볼링과 비슷하지만 경기를 할 때 힘과 방향성을 고려하여 공을 굴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신 집중을 요구하는 지적인 스포츠다. 론볼의 특징은 경기의 성격상 기술적으로 일반인과 장애인의 우열이 비교적 적고, 특히 여성에게 적합하다는 것, 학교에서나 가족끼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론볼은 생활체육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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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볼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스포츠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두뇌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릴이 넘친다. 한국볼즈협회 회원들이 론볼 경기를 하고 있다. |
활발한 활동으로 론볼 알릴 것
한국볼즈협회는 2011년도 아시안인도어게임 정식종목을 주도하는 한국협회로서의 국제적인 스포츠외교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직적으로 10명의 팀원을 구성하여 출전한 2008년 제7회 아시아론볼대회(10/31~11/07)에서 남자 싱글과 페어에서는 세계 1위인 말레이시아선수들과 접전 끝에 아쉽게 석패하는 등 한국이 론볼스포츠의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국볼즈협회는 이제 제대로 조직을 구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려는 단계에 있다. 조호경 회장은 론볼이 생활체육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Olympic Council of Asia)의 정식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런 목적을 위한 활동으로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안에 론볼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활체육연합회 종목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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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볼즈협회 조호경 회장(우)과 황옥철 교수(좌) |
대중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황 교수는 “론볼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두뇌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릴이 넘칩니다. 이번에 한국 대표 단장으로 제 7회 아시아론볼대회(중국 심천)에 참가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있을 때의 느낌이 참 묘하고도 좋았습니다.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론볼 대표단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즐거운 경기가 대중화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론볼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황 교수의 바람처럼 론볼이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론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론볼은 일반인 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서는 장애인들의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음으로 해서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협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함께 즐기는 평등한 스포츠문화로 자리 매김 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조 회장은 올바른 스포츠문화의 가치관을 아는 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론볼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사람들은 더 쉽게 론볼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론볼이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학교나 지역단체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학교 수업의 하나로, 지역단체의 대표적인 여성스포츠, 가족스포츠, 청소년스포츠, 노인스포츠로 지정된다면 사람들은 론볼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경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초보자 접근방법 론볼에 흥미를 갖거나 입문하려면 우선 어느 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쪽으로 결정하면 된다. 그 절차는 주어진 회원 가입서에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와 전화번호 그리고 직업 등을 기입해서 해당클럽에 제출하면 된다. 대부분의 클럽은 세계론볼협회(WBB)에서 요구하는 복장 기준을 따르고 있다. 우선 색상은 론볼장을 지나칠 때마다 쉽게 눈에 띄는 흰색이나 크림색이다. 단지 신발만 갈색이나 검정색도 허용되고 있을 뿐인데 그 바닥은 굽이 없는 평평한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잔디를 손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켜야 할 기본사항이다. 모자도 흰색이나 크림색에다 소속 클럽의 이름을 새긴 푸른색의 띠를 두르게 되어있다. 곡구의 장비는 크게 개인장비와 공동장비로 나눌 수 있는데 교습과정이나 초보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것도 마련할 필요가 없으며 자세나 동작 및 기술적인 습득과정을 거친 후 코치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ㆍ문의: 한국볼즈협회 0505) 911-09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