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잉크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
틈새시장을 공략, 불경기 없는 기업을 만드는 ‘에이아이티’
▲ (주)에이아이티 박행운 대표
10년만에 글로벌잉크 기업으로 성장
1999년 창립된 (주)에이아이티(대표 박행운)는 세계 최초로 옥외 광고용 안료 잉크를 개발하고, 이후 나노 사이즈 잉크시장을 개척했다. 박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100명 중에 100명이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서 더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남들의 관심 밖에 있지만 저는 가능성을 믿었고, 경쟁사가 없다는 것에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라며 창업 초기를 회상했다.
현재는 국내 시장의 60~80%를 공급하며, 업계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고, 미국에 지사를 두고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 했다. 과거 해외에서 잉크를 수입하여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역으로 한국의 기술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이다. 이처럼 (주)에이아이티를 이끄는 박행운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세계 잉크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지금도 수준 높은 기술력과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사인 전시회 및 광고 전시회 이외에 2001년 해외전시회를 자체 참가한 이래로 2004년 4월 미국 올랜도 국제사인협회 전시회 및 10여 개국의 전시회에 현재까지도 꾸준히 참가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의 성과로 ISO9001, ISO14001 등의 인증을 획득하였고, 벤처, 수출 유망 중소기업,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 대통령 직속 특별 위원회 우수제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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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선전물, 배너 대형 광고물의 실사출력과 이에 사용되는 자체 개발 옥외광고용 잉크를 판매하는 (주)에이아이티에서 별도 작업 없이 카트리지를 올려놓기만 하면 손쉽게 고급 잉크를 15만에 채워주는‘엑스필(X-fill)’을 출시한다. 심플한 디자인과 탁월한 기능, 잉크 연구 10년의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어 내년도 히트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
위기를 틈새시장으로 공략
또한, (주)에이아이티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최근 잉크 카트리지를 손쉽게 채울 수 있는 자동 잉크 충진기 ‘엑스필’을 출시했다. 제품은 엑스필 충진기와 10회 가량 잉크를 충진할 수 있는 잉크탱크(100~120ml), 리필 카트리지 2개로 구성, 충진기에 제공되는 리필 카트리지를 올려놓으면 별도의 작업 없이 15분 내에 잉크를 채워주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이는 가정에서 주사기 등으로 번거로운 작업을 통해 잉크를 충전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 본격 출시될 엑스필은 현재 이미 20만개 이상 선주문이 예약된 상황으로 2009년 잉크 업계에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경제위기에 기업이나 일반소비자들이 저렴하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 받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엑스필은 한 가지 분야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파생되는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성공으로 이끄는 (주)에이아이티의 단면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내년도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생각할 정도로, 기능이나 품질은 물론이고 기존의 제품들과 다르게 심플하면서 세련된,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능면에서도 어디에서든 간편하고 빠르게 잉크를 리필 할 수 있어 자신 있게 권하고 싶습니다.”라며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