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이 국가의 성장동력이다
세계과학영재교육의 허브로 거듭나는 경남도
▲ ‘IJSO-2008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많은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여,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기원했다.
싱가포르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리콴유 전 총리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의 조건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 외국어 구사 능력,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을 꼽았다. 급변하는 시대흐름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의 양성이 국가의 가장 무한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이러한 인재의 우선적 조건은 지식 이상의 그 무엇 즉 상상력, 창의성 등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 명의 핵심리더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올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를 대비하는 글로벌 영재 육성에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이러한 시점에 세계 유일의 중등부과학올림피아드가 경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자 행운인 셈이다. 이상천 교수는 “세계화에 발맞춘 창조적 미래인재 양성이 더욱 절실해져 가는 오늘날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어주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 | ||
▲ 세계화에 발맞춘 창조적 미래인재 양성이 더욱 절실해져 가는 오늘날, IJSO는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이상천 교수. |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될 터
IJSO는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과학교육자 및 과학영재들의 국제적 친선과 교류, 과학영재 교육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 세계 만 15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을 치르고 평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국내 경시를 거쳐 선발된 2팀 6명이 출전하고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천 교수는 “이번 대회는 세계 54개국에서 450명이 참가등록을 마쳤으며, 이는 지난 대만에서의 제4회 대회에 비해 참가규모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서 사상최대 규모다. 경남을 세계과학영재교육 허브로 만들겠다는 김태호 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남다른 교육열을 가진 국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국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학 영재들만의 축제가 아닌 일반 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이소연 박사 특강, 온라인 이벤트인 ‘도전, IJSO',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재교육 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가 머무는 동안 김해 가야문화,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진주성과 거제포로수용소, 합천 해인사 등 경남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유적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국 대표에게 기업방문을 지원, 경제교류 확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경남도는 이미 국제영재교육기관인 ‘AF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와 ‘ASEAN+3 과학영재센터’의 유치를 사실상 확정하였으며 금년 말 교과부의 ‘과학연구단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고 추진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과학영재교육의 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천 교수는 “이번 IJSO가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속에 스며드는 축제가 되어 교육과 영재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의 원칙은 변하지 않으며 교육의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져야 합니다. 영재는 단지 천재가 아니라, 국가와 주변환경 속에서 키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IJSO와 같은 경험이 곧 산교육입니다. 경남도에서 글로벌 인재양성의 불씨를 당겼으니 이제 국가적으로 이 불씨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