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헌혈 통해 사랑의 봄바람 전해
지난 2월 군 내 헌혈 붐 조성에 이어 2개월 만에 2차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장병 헌혈 인센티브제도, 안전 채혈환경 조성 등 헌혈참여 독려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강릉 혈액원과 함께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혈액 공급 비상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함대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해군1함대사령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사랑의 헌혈 운동’으로 군 내 헌혈 붐 조성에 앞장선 바 있다.
한 번 헌혈을 한 후 다음 헌혈이 가능한 기간은 2개월이기에 1함대는 올해 첫 헌혈 이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 맞춰 다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4일차인 17일까지 장병 및 군무원 310여 명이 참여해 약 12만㎖의 혈액을 모았다.
많은 인원이 헌혈에 참여한 것은 이웃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도 하지만, 장병 헌혈 인센티브제도도 한몫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장병 헌혈 인센티브제도는 기존의 헌혈 봉사활동 시간 인정 인센티브 외 헌혈을 실시한 병사에게 양호점수 5점을 부여하거나 3회 헌혈 시 1일의 휴가를 주며, 간부에게는 지속 헌혈 시 포상 등을 하는 제도이다.
특히, 지난 2월 헌혈운동에 동참한 1함대 장병들은 다음 헌혈이 가능한 날짜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왔으며,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일에 지난 2월 헌혈에 이어 130여 명이 한 번 더 동참해 큰 감동을 주었다.
해군1함대사령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헌혈이 될 수 있도록 혈액원 채혈담당 직원이 부대를 출입할 때 군의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건강상태 등을 사전에 확인했다. 또한, 헌혈에 참여한 모든 인원에 대해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해군1함대 의무대장 정대길 소령은 “헌혈인구 감소로 국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많은 1함대 장병들이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헌혈버스로 달려왔다”며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1함대사령부는 1998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뜨거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가 혈액 공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혈액 공급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