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리스크 관리로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현재의 불안한 금융상황에서는 자산의 증식보다 자산의 유지가 더 중요
과거의 재테크 수단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부동산 시장은 여러 가지 정책규제와 베이비 부머로 대별되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으로 시장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결론적으로 ‘저금리 구조와 고령화’라는 사회적 환경변화로 인해 투자환경은 갈수록 변화가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재산증식에서 이제는 단기에 고수익을 쫓는 재테크로는 한계가 있다.
재무설계란 개인의 재무목표를 세우고, 개인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재무목표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과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재무목표와 자산배분, 투자실행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재무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이루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그중에서 개인 재무설계는 투자, 은퇴, 보험, 부동산, 세금, 증여 및 상속 등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무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이것을 ‘종합 재무설계’라고 하며, 고객의 상황과 요청에 따라 특정 분야만 상담 할 경우에는 ‘개별 재무설계’라고 한다. 따라서 재테크와는 개념적인 의미에서 차이점을 보이며, 돈보다는 재무적 목표를 우선시 한다.
투자기간에 있어서도 단기에 집중되지 않고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접근해야 한다. 또한 일명 ‘몰빵’이라고 불리는 극단적인 투자가 아닌 안전성을 우선하는 분산투자를 해야 하며, 이것은 재무설계에게 가장 중요한 위험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 | ||
▲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 콜금리를 0.25% 인상하였다. 한편 최근 은행권은 6%대 예금리 저축 상품과 특판 예금의 경우 8% 초반까지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하락으로 인한 자산 손실은 심각한 수준이며, 폭락한 주가는 여전히 상승할 기미를 못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굳이 몇 년 후에 쓸 목적자금을 위해 모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은행이나 혹은 상호저축은행을 활용한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
자산관리는 재테크의 발전된 개념
재테크(財Tech)라는 단어는 자산이라는 뜻의 재(財)와 전문적인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러지(Technology)가 합쳐진 재테크는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것은 단순한 투자지식인 재테크보다는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가 더 발전된 개념이다. 즉 재테크가 장기적인 투자계획 없이 1년이나 6개월 단위의 자금운용이라면 재무설계는 개인의 인생(Life Cycle)에 걸친 재무목표 달성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Process)이다. 재테크가 유망한 금융상품을 좇는 것이라면 재무설계는 자녀교육비나 은퇴자금 마련을 목표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결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자산관리(Asset Management)란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개인 및 가계 등과 같은 경제주체의 입장에서 자산 및 부채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장기적이고 총괄적인 계획 하에 현재 또는 미래의 금전적 가치물의 유입과 금전적 가치물의 유출을 예측하고, 운용 및 관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산관리의 과정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이론적인 바탕 하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 이다.
![]() | ||
▲ 재산증식에서 이제는 단기에 고수익을 쫓는 재테크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자산증식의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저금리·저성장·초고령화 등 수명연장에 대한 RISK 증가
최근 금융환경 변화의 흐름은 저금리·저성장 그리고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맥락을 같이 한다. 동일한 투자자산으로 얻은 수익은 과거보다 줄어든 반면 수명은 연장되고 있으며, 돈을 모으고 빚을 갚는 방법이 변화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자산관리의 중요도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라이프 사이클 상으로 보더라도 30~40후반이 신체적으로나 연령상으로 재산을 가장 많이 불릴 수 있는 시기이다. 하지만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도래로 이자수입은 감소하고 월급인상 또한 기대하기 어려워져 과거와 같은 은행금리 중심의 자산 운용으로는 수익의 증대를 기대하기 힘들다. 반면 수익의 증대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라이프사이클상 지출패턴은 과거와 변한 것이 없고 더 증가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우선 30대에는 자녀를 갖고, 40대에 자녀교육과 결혼, 50~60대 초에는 퇴직과 함께 인생의 황혼기를 준비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치룰 비용은 과거보다 증가하는 반면, 이를 감당할 현재 혹은 미래의 수익은 저금리로 인해 감소하는 꼴이 되었다. 특히 저성장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기업은 구조조정의 압력을 항상 받게 되면서 고용의 안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생활환경의 개선 및 의학의 발전은 한국의 고령화 진입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은 60세를 기준으로 평균수명을 80~85로 가정했을 때 향후 20~25년의 노후 자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수입이 가장 많은 40대부터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불안한 노후생활 젊은 시절부터 준비해야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불안해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래는 그리 안전하지 못하다. 저성장 시대에 청년실업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고용불안은 조기 퇴직으로 이어져 소득구조가 매우 불안하다. 그러다 보니 20대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해 , 결혼으로 가정을 꾸미는 그림은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다.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0살 이하 남녀의 초혼 건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35살 이상의 초혼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초혼 연령이 높아지다 보니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도 함께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런 추세에 따라 자녀의 교육시점이 평균 은퇴시점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한 점점 조기 은퇴가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50대가 넘어도 현재의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갖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거의 모든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짐은 60대가 다 되어서야 끝나는데, 50대부터 고용 불안, 소득 유지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50대는 지출에서도 교육자금, 주거비용 등이 급격하게 상승해 지출이 집중되는 시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30대에 결혼과 출산을 하고 60대가 되어서야 자녀를 독립시킨 뒤, 은퇴생활로 접어든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때문에 적어도 60살까지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뒤의 편안한 은퇴생활도 계획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젊은 시기부터 불안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 ||
▲ 자산 보유라는 것은 적절한 투자를 위해 잠깐 쉬어가기 위함인데, 이는 적절한 시기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자산을 잠시 안전한 곳에 담아 두었다가 타이밍에 맞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잠시 안전한 바구니에 투자자금을 담아 둔다고 할지라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안전하면서도 이익이 날 수 있는 곳에 담아두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게 안전하면서도 다소 이익이 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 바로 CMA 통장이다. |
자산증식 보다는 자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 콜금리를 0.25% 인상하였다. 한편 최근 은행권은 6%대 예금리 저축 상품과 특판 예금의 경우 8% 초반까지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주가하락으로 인한 자산 손실은 심각한 수준이며, 폭락한 주가는 여전히 상승할 기미를 못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굳이 몇 년 후에 쓸 목적자금을 위해 모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은행이나 혹은 상호저축은행을 활용한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은행금리는 지난 몇 년에 비하면 많이 상승하였다. 2000년도 초반 시중금리 8~9%를 유지하다가 2005년에 들어서는 3.5~3.8%까지 금리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그때에 비한다면 지금의 시중금리는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금리저축은 이런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저축의 의미를 가지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금리 상승 못지않게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크게 이익이 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물가상승이 5%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6%의 예금에 저축하였다할지라도 만기시 이자소득세 15.4%를 낸다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바로 이런 경우가 자신은 저축을 한다고 했지만 실질적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저금이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투자 타이밍을 위해 유동성 자산을 보유하라
자산 보유라는 것은 적절한 투자를 위해 잠깐 쉬어가기 위함인데, 이는 적절한 시기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자산을 잠시 안전한 곳에 담아 두었다가 타이밍에 맞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잠시 안전한 바구니에 투자자금을 담아 둔다고 할지라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안전하면서도 이익이 날 수 있는 곳에 담아두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게 안전하면서도 다소 이익이 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 바로 CMA 통장이다.
CMA 통장은 하루를 맡겨도 일반 예금 통장보다 약 40배에 이르는 높은 이자가 나오는 장점 때문에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유동성 확보와 편리성으로 입소문을 타고 가입 증가속도가 폭발적이다. CMA 통장의 경우 약 하루에 100만원당 100원정도의 이자가 붙기 때문에 1,000만원을 하루만 맡겼어도 약 1,000원의 이자가 붙어 있으니 단기간 자금을 예치하면서 기대 수익을 갖기에 적절한 금융 상품이다. 그리고 CMA 통장은 이자는 일반 예금통장보다 높으면서 공과금 이체라든지, 계좌이체가 가능하고 ATM을 이용해서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성 역시 일반 은행의 예금통장에 비해 편리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종금사에서 가입한 CMA만 예금자 보호가 되며, 각 종금사나 증권사, 은행에서 제사하는 금리 이자가 다르다는 점, 그리고 각 금융 기관에 따라 ATM에서 돈을 찾을 때 수수료 부분이 무료인 곳도 있지만, 수수료가 부과되는 곳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가입하는 것이다. 아무튼 주가와 부동산의 하락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보다는 숨고르기를 통해 CMA에 여유자금을 잠시 담아 두고, 투자의 타이밍이 왔을 때 꺼내어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