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중앙현관 본래 모습 찾았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55호 지정 제주시청 본관 건물 중앙현관 2층에 설치된 LED전광판 철거 예전 모습대로 복원 완료
2020-04-15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시는 국가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된 제주시청 본관 건물 중앙현관 2층에 설치된 LED전광판을 철거하고 예전 모습대로 복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제주시청 본관은 한국전쟁 중인 1952년 근대양식으로 건축된 제주의 대표적 관청 건물로 현관 포치(porch)와 상부 3층 높이의 탑이 정면성을 강조한 건축적 완성도가 높은 건물로 평가 받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115호(명칭: 구.제주도청사 / 지정일 : 2005.4.15.)이다.
제주시청 본관에는 1990년대에 시정 홍보를 위해 대형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한 바 있고, 이후 2008년에 동영상 등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LED전광판을 설치 운영되었으나 노후되고 건물 미관을 해치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의 가치 보존을 위하여 전광판 철거 및 원형 복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전광판 철거 및 원형 복원 작업을 위해 문화재 영향검토를 거치고, 문화재 실측설계업체의 설계 및 문화재 보수단청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 시공업체의 공사를 통해 본래 예전 모습을 되찾아 근대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시청 건물의 가치 보존을 위해 유지관리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