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7기동전단, 혈액수급난 해소 위해 ‘사랑의 헌혈증 기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7기동전단(전단장 윤종준 준장)이 코로나19 상황 속 혈액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자 헌혈증 200장(혈액양 80,000mL)을 제주대학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해군 7기동전단 장병들이 지난 3월 25일부터 약 2주간 부대 내 캠페인을 통해 200장의 헌혈증을 모아 추진됐다.

헌혈증을 기부받은 송병철 제주대학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군 장병들의 기부활동이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부 행사에 참여한 박하은 중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혈액난 수급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군도 동참하여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헌혈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농축산물 구매 운동 등 부대의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