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힘 보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구매 동참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생필품 등 구입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

2020-04-07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박노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탰다.

해군 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은 코로나19 사태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에 나섰다. 군수사 간부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했고, 4월 6일(월) 창원시 대산면 농협을 통해 지역 농가가 재배한 파파야 멜론 약 1.2ton을 단체 구매했다. 

농산물 단체구매를 추진한 병기탄약창 고영욱 주임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단체구매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구매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군 군수사령부 정보통신전대는 4월 6일(월) 지역 내 취약계층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후원금 20만 원, 쌀,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정보통신전대는 3월 30일(월)부터 4일간 지역사회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을 모금했고, 장병과 군무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정보통신전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인 진해 중앙시장에서 쌀·생필품을 구입하여 기초수급대상 가정에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해당 가정 내 초등학생 자녀의 학업을 돕기 위해 매월 10만 원의 후원도 약속했다.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한 정보통신전대 신영은 군무주무관(8급)는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군수사령부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소년·소녀 가장 대상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