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20년 양성평등기금지원 공모사업 선정
- ‘아름다운 공존 로드맵’ 등 13개 사업 1억 9,452만원 지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성평등 기반 조성 및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결과, 13개 사업을 선정해 총 1억 9,45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4일까지 접수된 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신청 예산의 적정성, 사업의 파급성 등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의 사전심사와 지난 16일 제주도 양성평등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도 양성평등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권장하는 사업에 대한 기획공모와,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자유공모로 구분해 진행했다.
기획공모사업에는 여성 안전 부문에 △함께하는 발걸음 ‘너와 나의 아름다운 공존 로드맵’, 문화예술 부문에 △2020 문화예술×성평등 페스타 in JEJU가 선정됐다.
자유공모사업에는 △유교식 전통제례시 여성제관 봉무를 통한 양성평등 사업 △양성평등 열린 시니어학교 △평등을 노래하는 하하호호 가족밴드 △평(등)평(화)한 세상 △성인지 감수성 UP 양성평등 서귀포시민 추진단 운영 △제주해녀, 불턱에서 성평등을 만나다 △대중매체 성평등 모니터링 ‘모두락’ △한부모가족 역량강화 사업 ‘희망으로 돌아가는 바람개비’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가정 내 양성평등 중증장애인 일상생활 역량강화 사업 △여성활동가 cheer up! 양성평등 level up! 이 선정됐다.
도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양성평등기금의 취지를 살려 도민사회의 일상 속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보조금 교부 전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각 단체들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12월에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제주도민 성평등 의식 실태조사 등 총 14건의 사업을 선정해 1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은 “도민 일상 속에 양성평등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이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 및 단체들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양성평등기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