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한심한 사회복지기관 관리(3)
제대로 구멍 뚫린 화순군 사회복지기관 관리
2020-03-17 김상환 기자
[시사매거지/광주전남=김상환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허술하고 무책임한 사회복지기관 관리 감독이 도마 위에 올라 화순군민의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취재 결과, 화순군은 사회복지기관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복지 규정조차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고 시설 점검 시에도 아동 및 종사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없고 부서를 이동 할 때도 인수인계를 하지 않는 걸로 드러났다.
화순군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 시 법 규정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은 알지만 신고 시간은 몰랐다”며 아동학대 신고 시 대처하는 복지 규정조차 숙지하질 못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설점검을 할 때 아동 및 종사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하는가?”라는 질문에 “점검 못했다”, “해 본적이 없다”, “전무하다”, “서류상 확인만 할 뿐 모니터링은 안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부서를 이동하게 되면 인수인계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인수인계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 화순군민은 “참 답답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처럼 관련 법규도 숙지 못하고 복지기관의 아동과 종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인수인계도 없는 화순군의 한심한 사회복지기관 관리감독에 대한 현 행태에 화순군민들이 실망과 우려를 넘어 분노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