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잠수함사령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과 성금 모금에 동참
12일(목) 혈액 수급 난항을 돕기 위해 잠수함 승조원부터 팔 걷어붙여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잠수함사 장병들의 성금 모금까지 이어져
2020-03-14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잠수함사령부(사령관 소장 정일식)는 12일(목)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및 장기화로 헌혈량이 감소함에 따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약 3.8일분으로 적정 보유 기준량인 5일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혈액수급량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2대에서 이루어진 헌혈에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병들과 군무원 약 12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였다.
헌혈에 참여한 전삼식 상사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해군본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에 동참하여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향후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해군잠수함사령관 정일식 소장은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 잠수함사령부 장병들의 작은 실천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잠수함사령부는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