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지원금 신속처리 특별TF 본격 가동

4개반 28명 구성…상담·접수·점검·지원 신속 처리 대면 업무처리 시간 단축 감염 우려 해소효과도 기대

2020-03-09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영난 악화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증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고용유지 신속처리 특별 T/F’를 구성해 오는 9일부터 5월 30일까지 1단계 운영에 나선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 4주차부터 경영난 악화 사업장으로부터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신청절차가 복잡해 1인당 평균 상담시간만 30~40분이 소요되는 등 신속한 고용유지지원금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청현황 (3.5 기준)은 251개 업체(267건)ㆍ3,394명 신청 접수(관광업 44.5%), 현재 전담 인력 2명(시간선택제 1, 신규 1)이 상담중이다.

특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상담인원이 몰리고, 업무처리가 지체되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센터와 일자리경제통상국 직원으로 특별TF를 구성했는데 프로세스별 4개 반 28명으로 운영된다.

특별TF는 ①홍보ㆍ전화상담, ②지원금 신청접수, ③고용유지(휴업ㆍ휴직) 이행상황 점검, ④지원금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특별TF 가동으로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고용유지 지원금 업무를 처리하고, 대면 업무처리 시간 단축을 통한 감염 우려 해소효과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사업주들이 경영난에 코로나 감염 걱정이라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다”며 “신속한 상담과 접수, 지원급 적기 지급을 비롯해 감염병 차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