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섬유 경쟁력 높여 섬유산업 재도약의 기틀 마련
세계시장에서 닥섬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국내 및 지역 섬유·니트업계의 연구개발, 시제품(샘플)개발, 디자인개발, 마케팅지원 등을 통하여 국제경쟁력 강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정부, 지자체(전북도, 익산시), 민자에 의한 3섹터 방식의 지경부 승인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설립되어 니트 관련업계 지원과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 더 나아가 국가적인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연계하여 지역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지역 특산품인 닥나무를 이용한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의 활성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기 위한 도약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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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7년 익산서동축제와 연계하여 닥섬유 제품에 대한 패션쇼를 기획하고, 다양한 닥섬유 의류제품을 소개하여 관련 제품 개발의 다양화 및 제품 실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 발전 도모
전북지역 내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에 관련된 기업들은 그 규모가 대부분 개인기업의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21세기 세계 산업의 역동적인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R&D 및 비즈니스가 미약한 상태이다. 따라서 현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잠재력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산업용섬유 원료개발 지원과 관련 산업정보, 인력양성, 마케팅,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의 비즈서비스 제공을 도울 수 있는 담당기관이 필요했다.
2006년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사업)에 선정된 기능성 닥소재제품산업 RIS사업단(www.hantex.or.kr/김우영 단장)은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전북지역의 섬유(니트)산업과 한지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사업단에는 (주)쌍영방적 외 8개 기관(기업5, 대학4)의 참여기관이 유기적인 연계를 이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섬유(니트)산업·한지산업 간 유기적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정보 유통망을 활성화해 왔다. 또 자동차 및 공조부품용 한지 필터를 새롭게 개발하는 한편 관련 업체의 기능인력 재교육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고기능성 닥섬유 제품 개발, 전통 한지 공예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배출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현장 맞춤형 정보교육, 세미나 등 각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도 주력하여 기업의 현장인력에 대한 생산성 향상 및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대학의 학생인력에 대해서는 견학교육, 현장실습, 업체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예비인력 양성 및 취업알선 등으로 지역의 섬유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외부기관의 전문 교육프로그램 참가 지원, 전문강사 초청으로 섬유산업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지식재산권, 시장조사분석, 마케팅, 디자인, R&D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여 미래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맞는 우수한 기능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김우영 단장은 “전주대에 한지학과를 개설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지 산업백서를 발간, 한지산업의 기술과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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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기획·디자인,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여 고감성 니트의류 및 원단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클러스터 및 단지조성을 통한 지식·기술·정보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내에서 유일한 지식집약형 니트산업 집적지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닥섬유 의류제품에 관심 높아져’
기업의 경쟁력 및 기존사업의 성숙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사업 개발전략 수립 능력을 배양하고 신규사업 개발전략 수립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장 정보조사, 시장분석, 타당성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및 세계섬유시장의 기술 및 시장동향을 파악케 하여 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지난 2007년 익산서동축제와 연계하여 닥섬유 제품에 대한 패션쇼를 기획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 80여 종의 다양한 닥섬유 의류제품을 개발하였으며 그동안 일부 샘플로만 소개되던 다양한 닥섬유 의류제품(직물, 니트 제품, 패션소품 등)을 소개하여 관련 제품 개발의 다양화 및 제품 실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패션쇼를 통해 전통복원한복, 생활한복, 현대 남?여 생활복, 스포츠 웨어, 여성 니트의류, 웨딩드레스 등의 다양한 디자인 및 시제품을 선보여 닥섬유 의류제품의 다양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의류 디자인과 매칭되는 다양한 생활소품 개발을 시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의 주관 하에 지난 10월에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패션쇼는 닥섬유가 보여주는 단아하면서도 화려함이 잘 표현 돼 참석한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우영 단장은 “제조업체들이 제품 생산에서 마케팅까지 모두 담당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업단은 패션쇼, 박람회 등에 적극 나서 전국적으로 닥섬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수출확대를 위하여 국제 바이어들과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밝은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구축에 심혈 ▲ 김우영 단장은 “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및 세계섬유시장의 기술 및 시장동향을 파악케 하여 경쟁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우영 단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패션·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 창업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니트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차별화에 기여하여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향상시켜 작게는 지역경제에, 크게는 섬유산업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한축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업단의 최종목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세계시장에서 닥섬유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점차적으로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여 세계인이 닥섬유에 애정을 갖는 발판의 초석을 마련하며 ‘닥섬유’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 글로벌 상품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김우영 단장은 “최근의 섬유산업은 생산지향적 산업구조에서 시장지향적 산업으로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섬유시장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내 섬유 산업의 선진 구조화에 기여할 본 사업단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