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전화로도 상담·결제 가능합니다” 코로나19에 돌파구

2020-03-05     임지훈 기자

[시사매거진=임지훈 기자] 결혼정보회사는 인연을 찾고 싶은 회원과 커플매니저의 면대면 상담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담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방문상담보다 전화상담 문의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안심결제가 가능한 수기특약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기특약을 이용하면 TV홈쇼핑처럼 오로지 전화만으로도 가입, 상담과 가입비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카드사와 협의해 12개월 장기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카드사별 한도로 늘렸으며, 부모 상담고객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기특약 부모상담 25%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기타 가입비 이벤트와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신경 쓰고 있다.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건물 소독 및 상담실 각 층 내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문고객들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가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체적인 대처를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성혼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미혼남녀들의 결혼 장려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팅파티 역시 기본적인 예방 절차를 도입했다. 지난 2월 말 열린 미팅파티에서는 적외선 열감지 카메라, 귀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활용했다. 열감지 카메라로 참가자들의 체온을 1차로 측정하고 귀체온계로 이중확인을 마친 후에 입장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일회용 장갑, 알코올 솜으로 접촉부분을 소독하는 등 꼼꼼하게 체크했다.

한편, 가연은 지난 ‘2019 제11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9년 연속 경영혁신 부문 중소기업진흥 공단이사장상 수상에 이어 최근 9년 연속 랭키닷컴 결혼정보·중매 분야 종합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