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공천 남발하는 민주당의 "적반하장"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민생당으로 합당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전북도민 우롱”을 운운하며 적반하장의 행태 - 친박·진박 논란을 일으키며 공천 학살을 저질렀던 과거 자유한국당의 전철을 밟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전북도민과 국민 전체를 우롱
2020-02-24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민생당으로 합당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전북도민 우롱”을 운운하며 치졸한 비난에 나섰다.
우리는 민주당전북도당의 이런 행태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평가하며, 친박·진박 논란을 일으키며 공천 학살을 저질렀던 과거 자유한국당의 전철을 밟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전북도민과 국민 전체를 우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작금 민주당이 보여주는 공천방식을 보면, 누가 대통령의 사람인가를 판별해 진문(眞文) 인사에게 공천장을 배분하려는 밀실공천, 구태공천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예비후보자들이 왜, 어떻게 컷오프가 되는 줄도 모르게 공천 학살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구태정치에 신물이 난 전북도민들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경고장을 날린 사실을 까마득히 잊은 듯하다.
우리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호남지지율에 기대어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된다.”는 안하무인식 밀실공천을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이번 총선이 전북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선명한 정책경쟁, 인물경쟁을 통해 공정선거를 펼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