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시 사전 교육 이수가 우선
2020년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교육 계획 수립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물보호센터는 도내 거주하는 유기동물 입양자에 대하여 도민 안전 확보와 공중위생 증진 및 동물복지 의식 제고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입양희망자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6월부터는 본 교육을 2시간 이수한 자에 대하여 유기동물을 입양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입양희망자 사전 교육」은 금년 3월부터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하는 입양희망자 및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월 4회 2시간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유기동물 입양 시 주의사항과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법 관련 제반규정, 반려동물의 관리와 질병예방 요령, 반려동물 행동습성 및 펫티켓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육인원은 1회에 10명 이내로 한정하여 실시할 계획이고 방문 또는 전화로 선착순 접수받아 동물보호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 이수인원 및 사전 홍보기간 등을 감안하여 금년도 6월부터는 교육이수자에 한해 유기동물을 입양시킬 계획으로 교육일정 등 세부계획은 도 홈페이지와 동물보호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9월부터「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 교육은 교육기관의 요청에 따라 실시할 계획이며, 동물보호센터 소개와 동물보호법을 중심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유기동물 등을 통한 생명존중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매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동물보호센터로 입소되는 유기동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입양된 동물들이 또 다시 유기・파양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은 더불어 사는 가족으로, 반려동물의 입양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심사숙고해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동물보호 교육이 동물보호와 생명존중 가치를 알리고 유기동물 입양활성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