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종 시니어모델 과정 2기 수료식 개최…한국 대표 시니어모델 양성

2020-02-21     강대수 기자

[시사매거진=강대수 기자] 은퇴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삶에 도전하고 활동하는 50, 60, 70대들이 늘고 있다.

신설동에 위치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대표 차은선)는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해 시니어모델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기초워킹, 바디관리 등을 교육했으며, 이날 수료식에는 멋진 시니어모델들이 미모를 뽐내며 당당히 무대 위에 섰다.

특히, 이번 2기 수료식에는 76세 '몸짱할머니'로 유명한 임종소씨(예종 엔터테인먼트 소속)도 시니어모델 수료증을 받았으며, 최근 개최된 ‘미시즈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피트니스상을 수상한 권보경(53)씨도 6개월간의 하드트레이닝을 마치고 시니어모델계에 당당히 입성할 예정이다.

권보경씨는 전직 아시아나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평소 시니어모델 교육, 헬스로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

시니어모델과정을 교육 중인 가윤정 교수는 "최근 액티브 시니어 시대에 진입하며 5060세대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니어모델과정의 특장점은 수업료도 저렴하지만 수료 후 바로 시니어모델대회나 방송에 출연하고 전문 시니어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남예종은 액티브 시니어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시니어모델과정을 개설했고, 이날 2기 수료식을 열었다. 현재 시니어모델과정 3기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권보경씨는 "보람 있는 6개월이었다. 다소 지쳐있던 나에게 시니어모델 교육은 큰 에너지가 됐다”며 “아직도 제2의 인생 도전에 망설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모델과정은 매주 토요일 2시부터 5시까지 남예종에서 1기, 2기, 3기로 나눠 수업이 진행되어 왔다.

현재 시니어모델과정, 시니어뮤지컬과정, 트롯과정, 마술과정, 발레과정 등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