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 코로나바이러스 해상 유입차단 활동 전개

중국 등 특정해역 운항 선박․승선원 모니터링… 20일 서해청장 여수 치안현장 점검

2020-02-21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해양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치안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병로 서해해경청장(치안감)은 20일 여수항만VTS와 여수연안VTS를 방문해 해상교통 관제를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경찰관과 관제사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로 청장은 이날 오전 여수시 소재 신월출장소 등 일선 해상치안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오후부터는 공단과 물류시설의 밀접으로 외국 선박들의 통항이 잦은 여수지역 두 곳의 해상교통 관제센터(VTS)를 방문했다. 

김병로 청장은 이날 방문을 통해 “해상은 선원들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해양경찰 가족들이 특정해역을 경유한 선박과 승선원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만큼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다”며 관제사들을 격려했다. 

서해해경청은 바이러스의 국내 전염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2월초부터 중국 및 홍콩․마카오를 경유해 국내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국립 검역소 관계자들이 승선 검역을 실시하기 전 무선 등으로 승선원의 안전사항을 체크하는 한편 사전에 통항 정보를 유관 기관에 제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에 선봉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