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이래도 되나(1)
민원인 홀대에 언론인 희롱까지
2020-02-20 김상환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김상환 기자] 광주지방노동청(청장 강현철)의 민원인에 대한 홀대와 관중심의 언행이 광주광역시민들의 불편함으로 이어져 불만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민원인 A씨는 국가의 위신을 훼손케 하는 중요한 민원을 문의하고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았다.
상담부서를 찾아 민원에 대한 안내를 받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어렵게 찾은 상담부서에서는 ‘교육중이라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연락처를 남기고 다른 일을 보다 잠시 후 다시 찾은 상담부서는 이미 교육이 끝났음에도 연락을 주지 않았다.
취재결과 상담부서를 찾고 상담을 하던 직원들 중에 복무규정을 지켜가며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직자는 없었다.
또한, 도서구입비의 예산 낭비를 지적당하자 모 과장은 ‘20년 전에 써먹던 수법이다’며 언론인을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우리 광주광역시민의 근로기준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민원인을 홀대하고 언론인을 희롱하는 등의 담당공직자들의 자의적인 해석과 관중심적인 행정 태도는 앞으로의 노동 민원 행정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