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 최일선’… 도-선별진료소, 긴밀한 소통 지속

환자 간 접촉 차단·외국어 안내문 부착 등 감염 예방 위한 진료 만전

2020-02-14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현장 최일선에 있는 도내 선별진료소 7개소(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열린병원)와 긴밀한 소통 체제를 지속 유지하면서 청정제주 사수를 위한 철통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도내 선별진료소 7개소를 방문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사환자를 최초 진료 및 선별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사환자가 의료기관 내로 유입되거나 의료진이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재 임시로 의료기관 내·외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환자들과 의사환자 간의 접촉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17일 간 총 90명의 의사환자를 선별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지정 의료기관 2개소(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와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89건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건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 지역은 현재 확진 환자는 없는 상태다.

아울러, 도는 선별진료소 내 안내와 환자·의료진 관리 등의 운영 환경을 모니터링 한 결과, 환자 관리와 방역을 위해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선별진료소에서는 임시 격리 공간과 별도 검체 채취 공간 등을 마련해 일반 환자들과 의사환자 간의 접촉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으로 소개된 안내문을 병원에 부착해 의사환자들의 진료 안내를 돕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고 의료진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방역물자와 행정력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