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G&J광주전남갤러리 광주청년작가들 전 개최
전 시 명 : 광주청년작가들 전시기간 : 2020. 2. 8.(토) ~ 3. 2.(월) 전시장소 : G&J광주전남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4) 참여작가 : 김연호·박아론·유지원·정승원·조하늘·하승완(6인)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서울 인사동길에 위치한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광주청년작가들 <발發광光>전을 2월 8일부터 3월 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참여작가는 김연호·박아론·유지원·정승원·조하늘·하승완 6인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 신진작가의 발굴과 양성을 위해 다양한 전시 기획,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광주청년작가들 <발發광光>전은 광주를 기반으로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20~30대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고자 기획하였다.
전시에 참여할 청년작가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맞닥뜨릴 희망, 즐거움, 우울, 갈등, 환상, 위로 등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을 나름의 표현 방식으로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한국화·사진·설치·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연호 작가는 벤치와 집, 가로등의 불빛, 일상 등을 소재로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그가 느낀 평온과 경이로움을 전달하여 그들의 감정 또한 해소시키고자 한다.
박아론 작가는 사진 및 설치 작품으로써 이미지를 조합하고 현실화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시간 흐름의 제약을 받는 인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인간의 무한한 정신과 영혼에 대한 주관을 작업에 투영하고자 한다.
유지원 작가는 ‘가치의 재구성’이란 주제 아래 사회 안에서 버려지거나 무시되어 온 공간, 오브제 흔적들을 바탕으로 조각·설치·영상 작업들을 진행한다. 그는 개인과 집단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흔적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정승원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운 기억들에 관한 내용을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하여 작업한다. 작가는 특유의 밝은 색채와 표현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즐거움과 희망, 사랑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하늘 작가는 대인관계에서의 회피와 거절 등에 대한 두려움이 큰 우울감으로 다가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러한 관계의 어려움을 현대인의 ‘사소한 트라우마’라고 지정한다. 작가는 프로이드의 트라우마 이론에 의거하여 우울감 등의 정서를 표출하여 드러냄과 동시에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하승완 작가는 이야기, 기록, 불과 폭력 등을 작품의 소재로 삼는다. 그는 미디어나 일상 속에서의 경험과, 신화와 역사 속 사건의 내러티브의 구조적 유사성을 극의 형식을 띤 이미지로 모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의 작품은 작위적이며 허구적이나 이는 내러티브 기저에 깔린 본질을 강조하여 관객과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관장은 “이번 광주청년작가들 <발發광光>전은 광주에서 열성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청년작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더 넓은 무대에 소개하고자 마련하였다”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특히 광주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청년작가들과 같이 발맞추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