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외관과 우수한 객실컨디션, 춘천 여행의 친절한 길라잡이 ‘호텔121’

“춘천은 누구나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멋진 힐링의 도시입니다”

2020-02-05     정용일 기자

[시사매거진262호=정용일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충분히, 푹 자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로의 출장이 잦은 기자에게는 잠자리, 즉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그곳을 방문한 목적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숙박산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박산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이 타 지역을 방문할 때 사전준비 과정에서 필수 항목은 뭘까? 그렇다! 무엇을 볼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먹고 잘 곳이 마땅해야 외부에서 관광객도 찾아오는 법이다. 먹고 자는 부분에서의 좋지 않은 기억은 해당 지역의 전체적인 이미지에까지 악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이것은 비단 관광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때문에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바이어들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라

다양한 이유로 춘천을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숙박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춘천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호텔121은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갖춘 호텔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또한 춘천의 중심부인 팔호광장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 역시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때 우리는 시설의 외관 상태나 서비스수준, 객실컨디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객실의 TV모니터 사이즈는 만족도를 매우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다.

관광이 목적이든 비즈니스 때문이든 호텔에 투숙하면서 여유 있게 영화감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 이동준 대표는 전 객실에 60인치 대형 TV를 설치했으며 그의 전략은 100% 적중했다. 호텔에 투숙한 사람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그는 말한다. 또한 1층에는 셀프로 간단히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 또한 투숙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춘천을 찾고 호텔을 찾는 분들에게 최대한 만족을 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까지도 꼼꼼히 챙기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춘천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춘천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저희같이 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 춘천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춘천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수많은 관광도시들이 많이 있을 뿐 아니라 꼭 관광도시가 아니더라도 숙박업에 제격인 도시들이 많지만 이 대표가 춘천에 둥지를 튼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그의 부친이 서울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가 쉬는 날 가끔 지인의 권유로 춘천에 내려오면서 춘천의 매력에 빠져 숙박업을 시작한 이후로 가족들에게도 춘천이 각별한 도시가 되었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저도 아버지 일을 가끔 도와드리면서 춘천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춘천에서의 숙박업 역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그 후 이 대표는 춘천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에게 그들이 춘천의 멋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은 크다고 말하며 웃음 짖는다.

이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이번 보도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 춘천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춘천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강원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지만 강원도의 맑은 공기 및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맛깔난 음식 등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춘천까지 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춘천에서 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INTERVIEW | 호텔121-이동준 대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춘천은 기본적으로 관광자원과 인프라가 많은데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크게 보면 춘천역부터 시작하여 공지천 송암체육공원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의암호를 도는 마라톤코스가 빼어난 경관과 레저, 볼거리까지 많은 시설들이 있지만 대중교통편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춘천대교도 아쉽게 춘천역에서 중도까지만 연결이 되어 반대편 쪽 까지 건설이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찬가지로 구봉산과 소양강댐 쪽 코스도 자차가 없으면 관광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하기에 순환버스 등의 교통편이 시급히 확충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춘천에서 호텔/숙박업을 하는데 있어 좋은 점 또는 개선점이 있다면

관광지이자 ITX와 고속도로로 서울과 인접한 도시라는 장점과 도청소재지기도 하고 강원 북부의 중심지라 출장 오는 사람들 및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와 삼악산케이블카로 관광자원이 늘어나긴 하지만 춘천의 장점인 자연과의 친밀성을 더 살려서 선사유적지의 공원화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머물며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도시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