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효율적 방역 추진을 위한 민간 전문가 자문단 구성

민·관 협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내 확산 방지 ‘총력’

2020-02-01     김광수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광수 기자] 제주도가 효율적 방역 추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29일 구성하고, 즉시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해 도내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 발생 등 방역체계 운영 대응과 관련한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본부 민간 전문가 자문단’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중심으로 도의 대응 관련 전반에 대한 전문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외 발생에 따른 도내 유입·확산 가능성을 분석하고 지역 내 환자 발생 현황을 공유하며, 바이러스의 기초 임상 및 의학적 소견을 토대로 역학조사 및 위험성 분석, 방역조치 등을 자문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 때까지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조해 접촉자 관리 기준, 대응 방향 및 범위 등에 대한 자문도 이뤄진다.

더불어 추가적 확산을 막기 위한 병원 부분 폐쇄 요청 및 이행 상황 점검, 격리병실 등 감염관리 현황 점검 등을 점검한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30일 도내 의사회장 등 도내 의약단체 회장단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민관협력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능동 대처키로 합의했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민간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며 도민들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