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다해 참여봉사를 실천하다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지역발전의 진정한 초석으로 자리매김

2008-10-21     신현희 차장/정재호 기자

   
▲ 진해신항만라이온스 클럽은 매년 관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나누기를 시행하고 있다.

1917년 설립 이후 라이온스클럽은 전 세계 지역 공동체를 위한 봉사 단체로 활동해 오고 있다. 작게는 공원 청소처럼 작은 일에서부터 크게는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되찾아 주는 대규모 사업에 참여하며 항상 지역 공동체의 밝은 미래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환경 개선 사업, 장애인을 위한 주택 건설, 당뇨병 교육, 청력 보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전 세계 재해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진해 신항만라이온스 클럽의 활동은 지역특성인 고령화 인구에 대한 봉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활동을 통해 깨끗한 진해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기쁨으로 참여봉사를 실천하는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
멜빈존스에 의해 창립된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정력, 지성과 공명심이 투철한 사람들을 움직여 그들의 재능을 발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활용시키자는 취지로 1917년 설립된 단체이다. 당시만 해도 회원들이 클럽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설립 취지를 제대로 실현시켜 가지 못했다. 하지만, “남을 위해서 어떤 훌륭한 일을 시작할 때까지는 성공을 거두지 못 한다”라는 좌우명을 남긴 멜빈존스의 지도력으로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오늘날 202개 국가 13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거대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대한민국도 경제성장과 함께 국제사회 속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은 노인 인구가 주류인 지역적 특색에 알맞은 노인 무료 급식 지원 및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등 ‘효행단체’에 선정되어 진해시 시장 표창을 비롯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참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는 신항만라이온스클럽은 진해시 용원동을 거점으로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데, 윤철웅 회장은 “어렵고 힘든 지역민과 노인을 도와 줄 수 있는 이유는 신항만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끈끈한 결속력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신항만라이온스클럽이 단순한 봉사의 차원을 넘어 지역발전의 진정한 초석을 만들자는 모토를 실천해주는 회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일”이라고 전하며 자신과 함께 참봉사의 의미를 실천해준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저는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을 만들기 위해 그 동안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회원들의 활동을 묵묵히 도와줄 것”이라며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회원들과 함께 기쁨으로 참여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 지역주민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참봉사의 의미를 전하는 그들의 활동이 각박한 현 사회에 밝은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듯하다.

   
▲ 다우리 생고기점을 운영하는 신항만라이온스클럽 윤철웅 회장은 매월 주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참 봉사의 의미를 직접행하고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현
지난 2003년 센트럴라이온스클럽의 스폰서로 시작된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은 클럽이 속한 지역의 노인 무료급식 사업 및 사랑의 쌀 나누기, 사랑의 집 짖기 등 지역의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신생클럽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단합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봉사단체의 올바른 활동상(像)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일대에 많은 노인과 불우계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각고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웅동2동(동장 이종서)에서 ‘클린데이’를 지정 환경지킴이로서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과거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봉사의 유형을 보면 물질적 지원이 많았으며 그것이 봉사의 전부인양 우쭐되는 이들로 인해 봉사의 참의미가 퇴색하고 봉사를 하고도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밝히는 윤 회장은 물질적인 지원 역시 중요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참다운 봉사정신을 가지고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콩 한 조각이라도 나눠먹었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주변에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각박한 현실 속에서 지역사회의 시민, 문화, 사회 및 도덕적 분야의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신항만라이온스클럽의 활동은 많은 이들에게 참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INTERVIEW  I  신항만라이온스클럽 윤철웅 회장    

■ 함께하는 삶 속에 미래가 보인다
웃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총칼까지도 부드럽게 한다’라는 문구를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웃음을 나쁜 행위를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말인데 사회 전반에 웃음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함께 사는 사회’라는 인식이 뿌리내려야 한다. 이는 봉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것인데 봉사활동을 하면 불우한 사람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봉사를 통해 자기 자신이 많을 것을 깨닫고 배우면 인격을 완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가 있다.
우리 신항만라이온스클럽은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라이온스의 숭고한 정신계승에 앞장서는 클럽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명은 계속 이어져야 하며 이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부족한 사람이 회장으로 취임하여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창립 후 최고의 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자란 부분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감수할 것을 밝히며 신항만라이온스클럽이 함께 사는 사회 건설의 초석이 되길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 남 다른 봉사의 열정으로
내가 하는 일이 특별하다 생각지 않는다. 사회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단지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하나의 신념으로 생각할 뿐이다. 2003년 창립한 진해신항만라이온스클럽은 회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봉사단체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회원들의 깊은 신임이 있어야 회장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단체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믿고 선출해준 회원들께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보답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