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사역으로 새로운 지평선을 여는 ‘정읍한빛교회’

섬김과 나눔으로 교회 역할론 제시

2008-10-21     윤주경 상임고문 / 양성빈 기획이사

올해로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정읍한빛교회는 아름다운 시골전경과 훈훈한 사람들이 많은 전북 정읍시 내장상동에 위치하여 지역민을 섬기며 봉사하는 교회로 남편을 세우고 아내를 힘 있게 하며 자녀를 성공시키는 사랑의 목장으로 미래형 한국교회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정읍한빛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 남편을 세우고 아내를 힘 있게 하며 자녀를 성공시키는 늘 푸른 사랑의 목장을 표어로 영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주일학교 사역을 통한 건강한 교회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 주일학교가 처한 상황을 보면 한국교회의 내일을 대략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한국 교회의 성장은 정체의 시기를 넘어 감소로 돌아섰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목회가 장년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중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부서들을 소외시키므로 그들을 교회로 끌어들이지 못한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정읍한빛교회는 다양한 주일학교 프로그램과 성장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주역인 주일학교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장년부 450여 명과 아동부 500여 명이 모이는 건강한 교회로 정읍시 내에 다른 교회에서 주일 아동부 예배를 참가하는 등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전도협회 교육에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세미나를 하고 있어 지역 복음화의 새로운 물결을 열어가는 등 건강한 교회로 부상하고 있다.
김덕길 목사는 “주일학교, 청소년기에 양육 받지 못했는데 어른이 됐을 때 어떻게 교회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겠습니까?”라며 “지금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주일학교 교육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교회의 미래인 주일학교에 가능한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것 입니다. 느리지만 주일학교가 교회 전체로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목회자는 주일학교 사역을 주도하며 가르침을 통해 신앙을 세우고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 다양한 주일학교 프로그램과 성장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주역인 주일학교 학생들을 양성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차세대 사역에 힘을 쓰고 있다.

 
지역민과 공감하는 교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택한 것은 그들을 통해 온 인류에 대한 자신의 뜻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많은 사람을 위해 이 땅에 왔고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였듯이, 교회는 그 자체로서 존재하기보다는 이 세상을 ‘위해’ 존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만일 교회가 그 자체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에 머물고 만다면 그것은 교회의 기본 성격에서 벗어난다. 한국 교회가 오늘날 사회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사회와 갖는 본질적 관계를 바르게 깨닫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읍한빛교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소 제공을 통해 지역 어린이와 주민을 섬기고 있다.
정읍한빛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또 있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주 토요일 노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도하며 섬기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덕길 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며,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닌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섬김이 있는 교회”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유럽교회같이 되지 않도록, 오히려 한 시대를 리더하며 영향력을 발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김 목사의 말을 통해, 정읍한빛교회가 사회 구석구석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섬김과 나눔을 주며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역사회와 교회를 함께 세워나가는 아름다운 복음의 물결이 넘쳐흐르기를 기도해 본다.

INTERVIEW   I   정읍한빛교회 김덕길 담임목사   

   
■ 주일학교 사역의 중요성은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에서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교회성장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로 성장이 정체되어 오고 있으며 특히, 교회의 청장년층의 수가 감소하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차세대 주역들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주일학교 목회는 더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한국교회는 올바로 인식하고 주일학교 사역에 힘을 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은 곧 내 아이, 내 가정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져 무너지는 가정을 회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더더욱 사역에 힘을 써야 합니다.

■ 목회의 비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활짝 핀 꽃이요, 아기의 웃음소리요,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땅 위에 머리를 두고 사는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소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황금만능주의, 물질주의가 사회와 가정의 기초가 되고,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즉 물질과 명예와 쾌락 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축복의 동산인 가정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너지는 가정의 회복을 위해 우리 교회는 남편을 세우고 아내를 힘 있게 하며 자녀를 성공시키는 사랑의 목장의 교회를 표어로 온 가족이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회복은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되어 다음 세대와 우리 사회에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을 믿기에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사회에서 문제시 되는 노인 복지를 위해 많은 기도와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시골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노인을 섬기고 정읍한빛교회가 그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자 복지관을 건립을 계획 중입니다. 또한 선교지 확대를 위해 기도하며 교육관 확충을 통해 어린이 예배의 질을 높여 주고 그들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도와 헌신으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