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입장문
2019-12-28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다음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입장문이다.
먼저, 노조와의 단체협약이 원만히 체결되지 못하고 파업이 일어나게 돼, 도민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공사 경영진은 오늘 새벽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임했으나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지침 등 지방공기업법 관련 법규에서 허용되는 범위를 벗어난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파업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다수 공장은 정비를 위해 내년 1월2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파업이 지속된다면 가동시킬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삼다수 비축 물량을 감안하면 한두달 정도 시장에 공급이 가능하고, 물류와 유통 부문에서 비노조원과 간부직원 투입 등을 통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귤가공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감귤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관계당국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최선의 대응책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단체교섭을 순조롭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러한 상황에 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공사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조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