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센터, 제2회 품목별농업인연구회 평가회 개최

연구회 활동 지원·평가로 농업기술보급 교두보 마련

2019-12-19     박은교 기자

[시사매거진/제주=박은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가 20일 농업인교육관에서 노지감귤연구회 등 11개회 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품목별농업인연구회 평가회’를 개최한다.

품목별농업인연구회는 동일 품목을 경영하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이익 실현을 위해 자율적으로 조직된 농업학습동아리로,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등록을 받아 육성·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구회별 담당지도사를 지정해 활동과 전문 기술지도 등 연구회의 체계적인 운영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는 올해까지 11개회·453명의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업비 4100만원을 투입해 정보기술 교류 및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재배기술·전자상거래 교육 등 총 27회에 걸쳐 790명에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평가회는 연구회별 활동 실적과 회원별 경영기록장 작성 여부 등 1차 사전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각 연구회별 2019년 활동사항과 성과에 대한 2차 발표 심사가 이뤄진다.

평가회는 단순한 연구회별 경진이 아닌 기술, 경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연구회별 평가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회 육성뿐만 아니라 자립경쟁력을 키워 연구회가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발표 심사는 연구회 활동을 통한 농업발전 파급효과와 시장교섭력 강화·농가소득향상 정도에 대해서 평가하고 발표 전달력, 회원 참석 여부, 연구회 활성화 사항, 활동 실적 등도 함께 평가해 우수 연구회 4개를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연구회의 활동사례는 2020년에 추진하는 농업인 교육에 사례로 공유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김도훈 농촌 지도사는 “연구회의 평가 발표를 통해 각 연구회별로 정보를 교환하고 더불어 자립경쟁력 강화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업인자율모임체가 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또한 “2020년도에도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과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 지원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