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민경, 정통 판소리 영화 '소리꾼' 특별 출연
민족의 한 속에서 쉼표 같은 기생이 되다
2019-12-19 채상준 기자
[시사매거진=채상준 기자] 배우 송민경이 '귀향'을 연출했던 조정래 감독의 후속작 '소리꾼'에 특별 출연한다.
'소리꾼'은 영화 '서편제'(감독 임권택) 이후 26년만의 정통 판소리 영화로서 조선시대 천민 신분이던 소리꾼들이 겪은 설움과 아픔을 담아낸 영화이다.
'소리꾼'은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어 낸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이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하고 전문 국악인인 배우 이봉근을 캐스팅하는 등 26년만인 정통 판소리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배우 송민경은 '소리꾼'에서 백치미와 애교가 넘치는 기생 '명월' 역할을 맡아 '민족의 한'과 ‘애환’ 속에서 '해학'과 같이 한 편의 쉼표 같은 감초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간 영화 '독고다이', '지금이순간', '그냥곁에있는것만으로도' 등에 출연하여 가녀리고 풍부한 감정선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던 송민경은 이번 특별출연으로 정통판소리 영화의 '한'과 '애환' 속에 어떤 모습으로 해학을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민경은 "우리 민족이 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해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전했다.
조정래 감독 '귀향'의 차기작인 영화 '소리꾼' 은 내년 4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