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제17·18대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취임식 거행

- 12월 11일, 제18대 해군 진해기지사령관으로 해군 준장 강성희(해사 44기) 취임 - 강성희 제독, “완벽한 군항방호”, “감동지원”, “소통ㆍ화합의 부대운영” 강조

2019-12-12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12월 11일 오전 부대 내 상승관에서 제17·18대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초청내빈, 재진부대 지휘관·참모, 진해기지사령부 장병 및 군무원 등 7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군기(부대기) 이양, 참모총장 훈시, 신임 진해기지사령관 취임사, 구임 진해기지사령관 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제17대 진해기지사령관 이수열(사45) 준장의 그간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한편, 강성희(사44) 준장의 제18대 진기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해 주었다. 또한 훈시를 통해 “진해기지사령부가 해군의 핵심 자산이 집결해 있는 우리 군의 모항이자 전략기지”임을 강조하며 “신임 사령관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주어진 책무를 훌륭히 완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당면 과제로 “스마트 네이비”를 강조하며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기지 내에서 운용하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부대로 선정된 바, 혁신의 선봉자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성희 신임 진해기지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진해기지는 함정을 비롯한 주요 부대들이 위치해 있는 국가안보와 해군력 운영의 중추”라며 “전투위주의 사고와 끊임없는 전술전기 숙달을 통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해기지 안의 모든 해군 장병들은 귀한 손님이자 조국해양 수호를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동료로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진기사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면 어떠한 임무라도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부대 운영도 강조했다.

강성희 신임 진해기지사령관은 1990년 해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한 뒤 전남함장, 해군본부 정작부, 합참 전략본부, 국방부 기획조정실·국방개혁실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폭넓은 지휘경험과 군사적 식견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