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마선언문

2019-12-12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김원이 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11일 오전 10시 30분 목포 하당 포르모 3층 선거 준비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목포의 청사진을 보여드리겠다”며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로운 목포가 옵니다.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 김원이, 목포에 왔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서른 넷 청년 김원이가 청와대에서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십 둘, 모든 준비를 마친 김원이는 이제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다를 품은 목포는 커다랗고 새로운 계획을 가진 목포는 발전한다”고 말입니다.

제대로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목포를 새롭게, 제대로 바꾸는 데 웬만해서 되겠습니까?

큰 물에서 충분히 일했고 충분히 배웠습니다.

이제 목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저는 두 번 제 고향 목포를 떠났었고, 또 그 때마다 제 고향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학생운동을 하며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이후 고향 목포로 돌아와 군대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꿈 같은 신혼생활을 목포에서 보냈습니다.

제 아이 둘 역시 목포에 태를 묻었습니다.

대밭골 야학에서 교사를 하다 두 번째 서울로 가는 짐을 쌀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내 고향 목포로 돌아온다"

제대로 경험하고 제대로 실천해서 새로운 목포를 위해 돌아오겠다는 다짐.

그것이 저의 젊은 날, 풍운의 꿈이었습니다.

1996년 서울로 올라간 저는 성북구청장 7급 비서로 시작해, 서울시 부시장 비서,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 정무수석, 성균관대 초빙교수,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직능본부 부본부장,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그리고 마침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직을 마치자마자 목포로 돌아왔습니다.

7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차관급까지. 지방자치단체, 청와대, 국회, 대학, 정부에서 예산, 입법, 정책, 학문, 정무를 익히고 닦았습니다.

김원이를 아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김원이가 가는 길에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리고 세 가지가 남는다’

‘정책, 사람, 예산이 남는다’고 말입니다.

김원이가 온다는 것은 제 고향 목포에 정책, 사람, 예산이 함께 오는 것입니다.

목포의 새로운 청사진, 수많은 네트워크, 커다란 예산이 함께 오는 것입니다.

목포를 잠시 떠날 때 먹었던 다짐.

“제대로 배워서 돌아간다”

“내 고향에서 크게 쓰일 수 있는 능력을 쌓는다”

저는 그 다짐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의 고향, 새로운 목포를 만들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자랑스런 민주당은 목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목포는 민주당의 원류이고, 고향이고, 심장입니다.

저는 지금도 “민주개혁세력이여, 단결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경제 민주화, 정치개혁을 꿈꿨던 김대중 대통령의 꿈과 이상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의 정신과 영혼, 목포의 가치와 비전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익힌 김원이가 책임지겠습니다.

단 한 번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민주당 정통 한 길을 지킨 저 김원이가 책임지겠습니다.

민주당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했던, 민주당 김근태 의장과 함께 했던,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고 함께 일했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던, 저 김원이가 책임지겠습니다.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거대한 바다와 새로운 대지를 품고, 젊은 시절의 꿈을 키웠습니다.

제 고향 목포의 바다와 대지는 어디서든 당당하게, 제대로 겨룰 수 있는 큰 밑천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익혔습니다.

새로운 목포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커다란 포부와 단단한 비전을 가졌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가장 일 잘 할 수 있는 나이, 제 나이 오십 둘.

이제 새로운 목포를 위해 일 할 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다. 목포가 먼저다”

이제 새로운 목포가 옵니다.

새로운 목포는 대한민국의 뱃길과 하늘길, 도로와 철도의 첫 출발점입니다.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허브와 관문도시입니다.

남쪽으로는 서남해안의 모항으로 문화관광 허브도시로 발전해야 합니다.

북쪽으로는 충북과 강원도, 북한과 러시아를 거쳐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실크레일 출발 도시로서의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동쪽으로는 남해안고속철도를 타고 부산, 울산까지 가는 물류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미 원대한 목포의 꿈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 커다란 밑그림을 제 고향 목포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리겠습니다.

목포 시민 곁에,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들 곁에 김원이가 있겠습니다.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대로 목포시민 곁으로 가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목포의 청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창에서, 오거리에서, 동부시장에서, 평화광장에서, 제 고향 목포 어디서든“원이, 자네 왔는가” 그렇게 언제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손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하는 손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11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 원 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