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수중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사례 발표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한국수중문화재조사기관협회 공동 12월10일 연구소내 비파실

2019-12-11     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10일 한국수중문화재조사기관협회와 공동으로 연구소 내 비파실에서 『제3회 수중문화재 조사기관 연구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발표회는 국내 수중문화재 조사기관들이 함께 학술 조사와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교류하는 유일한 모임이다. 한 해의 수중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탐사 기술과 지표조사 방법 등 수중문화재 조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해 1회 개최된다.

또한, 해양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연구 중인 수중문화재 탐사 장비 개발에 관한 연구 성과도 발표하는데 수중문화재 조사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발표 주제는 ▲ ‘2019 아세아 수중고고학연구소 하계수중조사 사례’(김동현, 우리문화재연구원), ▲ ‘중세 해양 실크로드 상에서 제주 신창리 해역’(허문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해양매립지 토층조사를 이용한 매장문화재 부존 가능성 추정 연구(김성보, 동아대학교)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서, ▲ ’수중문화재 발견 신고와 처리 현황 분석‘(홍광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탁시계 환경 해저 영상취득 기법 및 해저영상 3차원화 방안‘(백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조사 성과와 해양 환경적 특성‘(노경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수중문화재 탐사를 위한 3차원 고주파 지층탐사 시스템(EOD3D-WING) 개발 연구‘(신정균,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등도 발표된다. 

개별 주제 발표 후에는 수중문화재의 효율적인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탐사 기술과 방법 등에 대해 집중 논의 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모두 수행하는 유일한 기관으로서 이처럼 지표조사 전문기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하고 조사기술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늘어가는 해양 개발 수요에 따른 수중문화재 보호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